서산동문초, "미안해·괜찮아" 사과 편지로 학교폭력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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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동문초, "미안해·괜찮아" 사과 편지로 학교폭력 예방 나서

또래상담자와 함께 '2026 사과데이' 운영, 전교생 참여 소통·화해 문화 확산
사과우체통·사랑의 배달부 활동 통해 친구 간 오해 풀고 배려와 존중 실천

  • 승인 2026-10-29 19: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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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동문초등학교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또래상담 사과데이(Apple Day)'를 운영했다(사진=동문초 제공)
서산동문초등학교가 친구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나누며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에 나섰다.

서산동문초등학교(교장 이은정)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또래상담 사과데이(Apple Day)'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용기 내어 말해요 미안해, 웃으며 안아줘요 괜찮아'를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친구와 선생님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화해와 소통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고 등굣길 캠페인을 펼쳐 사과데이의 취지를 알렸다. 이어 전교생에게 사과 편지지를 배부하고, 학생들이 진심을 담아 쓴 편지를 위(Wee)클래스 상담실에 마련된 '사과우체통'에 넣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사과맛 간식도 제공해 즐거운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28일부터 29일까지는 또래상담자들이 편지와 사과맛 간식 꾸러미를 받는 학생에게 직접 전달하는 '사랑의 배달부'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편지에 담긴 진심을 나누며 서먹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사소한 오해로 생긴 갈등을 풀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소한 오해로 다툰 뒤 먼저 말을 건네기가 쑥스러웠는데, 사과 편지와 간식을 전하며 다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이은정 교장은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건넨 작은 사과와 감사의 편지가 교내 갈등을 줄이고 따뜻한 온기를 채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해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동문초등학교는 이번 사과데이를 통해 학생들이 먼저 사과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경험을 쌓도록 돕고, 일상 속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긍정적인 또래관계 형성에 힘쓰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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