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생 90명, 시의회서 지역 현안 해법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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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생 90명, 시의회서 지역 현안 해법 겨룬다

30일 7개 대학 참여…상임위 방식 토론
미분양주택·여성안전·청년 정착 등 논의

  • 승인 2026-10-29 15: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시의회 전경 사진2
부산광역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부산광역시의회 제공)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미분양주택 문제부터 여성 안전,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까지 다양한 도시 과제를 놓고 시의회 회의 방식을 재현한다. 7개 대학에서 90명이 참가해 직접 준비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서로 다른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의회가 30일 오전 9시 30분 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2026년 부산광역시의회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가 그 무대다. 올해 23회째로, 사단법인 21세기정치학회가 행사를 주관한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별로 선정한 주제를 실제 지방의회 상임위원회처럼 다룬다. 사전에 회의 진행 대본을 만들고 의원 역할을 연습했으며, 현직 의원의 조언과 회의 참관 등을 통해 발표를 준비했다.

주거와 산업 분야에서는 국립부경대가 미분양주택과 침체된 건설·주택시장 문제를, 부산대가 사상스마트시티의 산업 전환을 다룬다. 동아대는 항만·공항·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육성을 중심으로 부산의 물류 경쟁력을 논의한다.

생활과 문화에 관한 의제도 포함됐다. 신라대는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동서대는 여성 안전정책과 피해자 중심의 제도 개선을 제안한다.

동의대는 사직야구장의 북항 이전과 기존 사직구장 재구축 문제를 검토하고, 부산외국어대는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돕는 조례 제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단체 부문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5팀을 선정한다. 개인 부문은 대상 1명과 최우수·우수·장려 각 7명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대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살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험이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학생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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