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가을축제 릴레이… 삼국축제 마치고 사과·의좋은형제축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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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가을축제 릴레이… 삼국축제 마치고 사과·의좋은형제축제 잇달아

지역 먹거리·농특산물·전통 이야기로 가을 관광객 맞이… 체험형 콘텐츠와 상권 연계 강화

  • 승인 2026-10-29 12:20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국밥과 국수, 국화를 테마로 한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시작으로 사과축제와 의좋은형제축제 등 지역 특산물과 전통 이야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연이어 개최합니다. 이번 축제들은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지역 고유의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고 방문객들에게 예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셔틀버스 노선 확대와 위생 관리 강화 등 운영 전반의 편의성을 높여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2026_의좋은형제축제_포스터
2026_의좋은형제축제_포스터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의 가을 축제가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 전통 이야기를 앞세워 이어진다.

장터의 정취를 살린 삼국축제가 막을 내린 데 이어 사과를 주제로 한 축제와 형제애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가 차례로 열리면서 지역 곳곳에 가을 관광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예산군에 따르면 제10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나흘간 진행됐다.

국밥·국수·국화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익숙한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17년 국화 전시와 장터 먹거리, 공연을 중심으로 출발한 뒤 참여형 프로그램과 농특산물 판매 등을 보강하며 운영 범위를 넓혀 왔다.

코로나19가 이어지던 2021년에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지역과 방문객의 접점을 유지했다.

올해는 '삼국, 그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 창작자의 참여와 방문객 체험, 지역 상권과의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 공간은 체험·홍보 구역인 '저잣거리 풍류시대', 먹거리 구역인 '삼쿡 페스타', 주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눈길을 끈 프로그램 중 하나는 청년 창작자들이 선보인 관객 참여형 마당극 '새참극장'이다. 국밥과 국수라는 친숙한 소재에 이야기를 입혀 관람객이 공연에 참여하도록 했다. 풍류공연과 삼국 버킷리스트 등도 마련해 먹거리 중심의 장터 경험을 문화·체험 영역으로 확장했다.

먹거리 운영에서는 원도심 상권과의 메뉴 중복을 줄이는 방향으로 축제 특화 메뉴를 구성했다. 조리법 교육을 진행하고 소시지와 장아찌·파김치 만들기 등 체험을 마련했으며, 위생관리 교육도 병행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공간인 '로컬푸드 어서오샵'은 방문객에게 지역 생산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교통과 이용 편의 개선도 추진됐다.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다회용기 운영과 무인 주문·결제기 도입 등을 통해 이동 편의와 축제장 이용 환경을 보완했다.

삼국축제가 끝난 뒤에는 예산의 대표 농특산물과 지역 설화를 주제로 한 행사가 방문객을 맞는다.

제23회 예산사과축제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응봉면 예당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과를 활용한 디저트와 체험, 문화공연, 전시, 가족 참여 행사 등이 마련되며, 예산사과 세일페스타를 통해 지역 사과를 구매할 기회도 제공한다. 예당호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농특산물 소비와 관광을 함께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11월 7일부터 8일까지는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2026 의좋은형제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예산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이성만·이순 형제의 우애를 소재로 가족애와 나눔의 의미를 전한다. 볏짚 놀이터와 의좋은형제 짚다리, 전통문화 체험, 아궁이 불멍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틈만나면 게임&황금쌀을 찾아라' 등 참여형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 축제는 주제와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소비를 이끌어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먹거리와 공연을 결합한 장터 축제에서 농특산물 중심의 행사, 전통 이야기를 활용한 가족 축제로 이어지는 구성은 예산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지역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방문객의 만족도뿐 아니라 인근 상권과의 협력, 지역 생산품 판매, 교통·위생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예산군의 가을 축제들이 지역 자원을 관광 경험으로 연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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