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노사, 달라진 노동정책 이해하고 대화에 나서야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노사, 달라진 노동정책 이해하고 대화에 나서야

대전세종충남경총 노동인권증진 특강… 기업 성장.노동권 보호 양립 중요
대전노동청 신용범 과장 노동감독권 지방위임, 원·하청 교섭지원 등 설명

  • 승인 2026-10-28 16:56
  • 신문게재 2026-10-29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는 개정 노동조합법과 노동감독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노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노사가 기업 성장과 노동자 권익을 공동의 가치로 인식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상호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특강에서는 노동감독 권한의 지방 위임과 원·하청 교섭 지원 등 최신 정책 변화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양측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DSC04494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는 28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에 위치한 계룡스파텔에서 '제4차 노동인권증진 파트너십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김흥수 기자)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등 최근 노동감독 정책 변화에 맞춰 지역 노사가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는 28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에 위치한 계룡스파텔에서 '제4차 노동인권증진 파트너십 특강'을 개최했다.

대전세종충남경총이 주관하고 대전시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 노사가 기업 성장과 노동자 권익을 함께 지켜야 할 가치로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총회장을 비롯해 최병필 중소기업융합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박대건 노사발전재단 충청지사장 등 지역 노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DSC04508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는 28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에 위치한 계룡스파텔에서 '제4차 노동인권증진 파트너십 특강'을 개최했다. 김석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흥수 기자)
김석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강한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불필요한 노사 갈등을 예방하고 상호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C04527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는 28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에 위치한 계룡스파텔에서 '제4차 노동인권증진 파트너십 특강'을 개최했다. 신용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노사상생지원과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이어진 본 강연에서는 신용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노사상생지원과장이 '최근 노동감독정책 트렌드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신용범 과장은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 "AI 확산 등 노동시장 변화 속에서 청년층 고용은 줄고 고령층 고용은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신규 채용보다 기존 고용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권 노사 관계에 대해선 "파업을 예전보다는 적게 하고 기간은 짧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노사가 향후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을 함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최근 노동감독정책 변화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감독권한 위임, 노조법 개정에 따른 원하청 교섭지원 등을 꼽았다.

신 과장은 노동감독 권한 위임에 대해 "중앙과 지방이 협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감독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지역 노사민정협의회와 경제단체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떤 업종과 사안을 우선적으로 다룰지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화두인 원·하청 교섭에 대해선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진 주체가 대화에 참여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노사 모두 대화의 자리에서 진전된 대안을 찾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운영에 대비한 수소연료 생산·공급시설의 최적 입지로 동구 구도동 일대가 제시됐다. 다만 주요 후보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설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데다, 대전시가 트램 급전방식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인 점은 변수로 꼽힌다. 28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수소연료공급시설 입지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대전지역 수소 수요 전망과 공급시설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남대전톨게이트 인근인 동구 구도동 12-3 일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트램..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