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상권·금융 존치까지…제물포구의회, 구정 현안에 릴레이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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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권·금융 존치까지…제물포구의회, 구정 현안에 릴레이 제언

28일 제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의원 7명 5분 자유발언 진행
교육경비·재정 부담·신흥시장 활성화·공공기관 이전 저지 등 민생 대안 봇물
주민 체감형 행정 촉구…구청 대응 및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관심 집중

  • 승인 2026-10-28 15:35
  • 수정 2026-10-28 17:0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 제물포구의회 전경사진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의회가 28일 열린 제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7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 지역경제, 생활환경, 행정 운영 등 주요 구정 현안을 짚고 실질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사진=제물포구의회 의회사무국 제공
인천 제물포구의회가 구정 전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대거 제시하며 집행부를 향한 송곳 견제에 나섰다. 교육 재정 위기부터 전통상권 활성화, 원도심 공공기관 존치 문제까지 주민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이 대거 다뤄졌다.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의회(의장 유형숙)는 28일 열린 제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 7명이 잇따라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구정 현장의 허점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첫 발언자로 나선 이정휘 의원은 교육경비 보조금 소진에 따른 학생 지원 축소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중장기적 재원 확보 대책과 학교별 우선순위 기준 마련, 학부모 대상 사전 안내 등 차질 없는 교육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이어 김윤선 의원은 만석·화수 해안시설 개선 사업의 재정적 위험성을 경고했다. 토지 무상사용 조건임에도 시설 유지관리와 계약 종료 이후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정밀 재검토하고, 안전한 주민 이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 솔루션도 나왔다. 이승욱 의원은 신흥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실 점포 활용, 청년 상인 육성, 시설 개선 지원을 제안하는 한편, 오는 2027년 신흥시장 축제를 다시 개최해 상권 부활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친환경 교통망 확충을 논한 김경숙 의원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시범 운영과 민간 단체 협력, 명확한 수리 기준 정립 등 주민 밀착형 자원관리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행정 투명성과 주민 신뢰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종국 의원은 공무원 징계·수사 자료 제출과 관련한 구청의 비협조적 태도를 꼬집었다. 김 의원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선에서 의회의 자료 요구권에 적극 협조하고, 거부 시 구체적인 법적 근거를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오수연 의원은 송림2동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취소 사태를 언급하며 행정력 낭비와 주민 불만을 지적했다. 사업비 산정 과정의 적정성과 노후 건물 안전 문제를 검토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체안과 재원 확보책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태은 의원은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타 지역 이전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원도심의 금융·행정 중심 기능을 지키기 위해 제물포구 내 존치를 우선 검토하고, 관내 대체 부지 확보를 위해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5분 발언이 단순한 구정 비판을 넘어, 행정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주민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원도심 침체와 공공기관 이전 여파로 지역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의회가 선제적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구의회의 지적이 일회성 제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집행부의 신속하고 성의 있는 사업 수정 및 예산 반영이 후속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찬진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의원들의 정책 제언을 실제 행정에 얼마나 신속히 반영할지 구민들의 눈귀가 쏠리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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