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향촌사회 이끈 함양여씨…여재각의 역사적 가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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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향촌사회 이끈 함양여씨…여재각의 역사적 가치 살핀다

11월 1일 논산문화원서 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26-10-28 17:0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11월 1일 논산문화원에서 조선시대 논산 향촌사회를 형성한 함양여씨의 역사적 위상과 전통 재실인 ‘여재각’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함양여씨의 지역 내 역할과 여재각의 사회·문화적 기능 및 건축적 특징을 역사·인문·건축학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그 가치를 재정립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여재각을 단순한 문중 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 문화가 축적된 소중한 자산으로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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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포스터
조선시대 논산 지역 향촌사회를 형성해 온 함양여씨의 역사적 위상과 전통 재실인 여재각(如在閣)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황산지역문화포럼과 충청향촌문화연구원은 11월 1일 오후 2시 논산문화원 대강당에서 '논산 함양여씨의 위상과 여재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논산시 성동면 월성리에 자리한 함양여씨 석성종중의 재실인 여재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함양여씨의 정착과 향촌사회 활동, 여재각의 사회·문화적 기능과 건축적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역사학과 인문학, 건축학 분야 전문가 3명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영모 충남대 교수는 '충청 석성현 함양여씨의 재지적 위상 일고찰'을 주제로 함양여씨의 중앙 진출과 혼인관계, 여세온의 석성현 입향 과정 등을 분석한다. 특히 조선 후기 석성향교 운영과 중수, 향촌 문헌 간행 등에 참여한 활동을 통해 지역 재지사족으로서의 역할을 조명한다.

이어 류용환 목원대 교수는 '논산 여재각의 향촌사회적 기능과 인문학적 가치'를 발표한다. 여재각은 함양여씨 15세손으로 당진현감을 지낸 여세온과 그의 아들 여문익을 기리기 위한 재실이다.

류 교수는 여재각이 선조의 제향과 묘역 관리를 넘어 문중 공동사업과 재정 운영, 근현대 교육과 강학의 공간으로 활용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기문과 비문, 주민 구술자료 등을 토대로 문중공동체와 마을공동체의 관계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장재훈 대전대 교수는 '논산 함양여씨 재실 여재각의 건축 연구'를 통해 건축적 특징과 보존 가치를 제시한다.

여재각은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의 전통 목조건축으로 중앙 대청과 좌우 방, 팔작지붕 등을 갖추고 있다. 장 교수는 현장 실측과 1926년 상량묵서, 중수 기록 등을 바탕으로 건축 연혁과 공간 구성, 구조적 특징을 분석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는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행사는 송운호 충북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류용환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여재각을 단순한 문중 제향시설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가 축적된 문화유산으로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과 전승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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