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추모와 휴식 어우러진 ‘충혼탑사직공원’ 전격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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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추모와 휴식 어우러진 ‘충혼탑사직공원’ 전격 준공

청주시, 28일 보훈단체·시민 등 150여 명 참석 속 충혼탑사직공원 준공식 개최
총사업비 72억 7,000만 원 투입… 6·25전쟁 호국영령 3,426명 이름 새긴 ‘추모의 벽’ 건립

  • 승인 2026-10-28 10:1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사직동 충혼탑 일대를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 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인 ‘충혼탑사직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28일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공원에는 전사자 3,426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과 산책로, 잔디마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었으며, 모든 시민이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에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곳이 일상 속에서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명품 보훈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충혼탑사직공원
청주 사직동 충혼탑사직공원 전경.(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충혼탑 일대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엄숙한 추모 공간이자,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복합 문화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는 28일 충혼탑사직공원 잔디마당에서 이장섭 청주시장,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시의원, 보훈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혼탑사직공원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을 새롭게 모셨음을 정성껏 알리는 '고유례'로 시작됐다. 이장섭 청주시장과 정태훈 청주시의회 부의장, 조성택 전몰군경유족회 청주시지회장이 대표로 분향과 술잔을 올리는 '헌작'을 진행했다. 참석자 전원이 엄숙한 국민의례와 묵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 영웅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참관 순으로 식순이 전개됐다.

사직동 604-87번지 일원에 조성된 충혼탑사직공원은 기존 충혼탑을 중심축으로 한국전쟁에서 장렬히 전사하거나 희생된 호국영령 3426명의 이름을 정성스럽게 돋음 새김 한 '추모의 벽'을 새롭게 조성해 보훈의 의미를 높였다.

시민 편의를 위한 다목적실, 도심 경관을 조망하는 옥상 테라스, 숲길을 거닐 수 있는 데크 산책로, 잔디마당 등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공원 전체와 건축물은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아동 등 이동 약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에 맞춰 세심하게 설계·시공됐다.

시는 이번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72억 7000만 원을 투입했다. 2020년 자문단 구성을 시작으로 2021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을 거쳤다. 2024년 10월 충북도 부지 사용 협의 완료 후 그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10월 마침내 당당한 결실을 보게 됐다. 공원 명칭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공모를 거쳐 올해 2월 '충혼탑사직공원'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청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충혼탑 일대의 정비와 공원화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뜻깊다"라며 "충혼탑사직공원이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아 편안히 휴식하는 공간이자, 자연스럽게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명품 보훈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곳에서 다양한 보훈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에 대한 예우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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