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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충순 의원(인지·부석·팔봉면)이 간월호 코스모스길과 간월도를 잇는 직선화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장기간 지연되는 농어촌도로 사업의 추진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제안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가 의원은 27일 열린 서산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정 현안 6건을 점검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로망 구축과 농어촌도로 사업의 효율적인 예산 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 의원은 먼저 간월호 코스모스길과 간월도를 연결하는 직선화도로 개설을 서산 관광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각각의 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머물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원사지와 개심사, 삼화목장길,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자원회수시설, 간월호 코스모스길, 간월도, 버드랜드, 창리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제안했다.
특히 간월호 코스모스길은 가을철 코스모스와 황금 들녘, 간월호 습지, 철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서산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자전거와 자동차 드라이브, 도보 관광은 물론 마라톤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주변 관광지와 연결하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 의원이 제안한 직선화도로는 기존 농도 323호선 코스모스길 끝부분에서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 간월교차로까지 약 0.4㎞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그는 서산시 제5차 관광종합개발계획과 천수만 권역별 관광벨트 관련 용역에서도 체류형 관광의 필요성이 제시된 점을 언급하며, 해당 구간을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자전거길과 보행로, 포토존, 철새 관찰 공간 등을 갖춘 관광콘텐츠형 도로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행부의 우려에 대해서도 보충질문을 통해 대안을 제시했다. 간월교차로의 차량 지체는 관광 동선 개선을 위해 일정 부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토지 수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당 토지가 한 법인의 단독 소유이며 2023년 경작자협의회에서도 직선화도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농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코스모스길이 영농지 밖에 있어 농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가 의원은 "지금 시작해도 3~4년이 걸리는 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미뤄서는 안 된다"며 "간월암과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이 코스모스길을 따라 해미읍성과 보원사지까지 순환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관광 인프라 확충에 이어 농어촌도로 개설사업의 추진 방식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기했다. 가 의원은 최근 3년간 농어촌도로 개설사업 42건 가운데 완료된 사업이 7건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사업을 여러 곳에서 동시에 추진하기보다 실제 공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7개 노선에 이미 지급된 보상비 약 75억 원을 거론하며 사업 지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짚었다. 가 의원은 "보상비 75억 원을 연 3% 이자로만 계산해도 해마다 약 2억 2,500만 원에 달한다"며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 이 돈은 다른 사업에 활용하지 못한 채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사업을 많이 시작하는 것보다 시작한 사업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농어촌도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는 토지 보상 동의율이 70% 이상 확보된 노선을 중심으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보상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돼 실제 착공과 준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추진하면 장기 지연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가 의원은 사업별 추진 상황과 보상 협의 정도를 면밀히 살펴 우선순위를 정하고, 착공한 사업은 계획대로 마무리하는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질문은 질문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답변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는 시민의 삶 속에서 나타나야 한다"며 "앞으로도 발품 의정, 소통 의정, 실천 의정의 자세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질문은 관광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방안과 농어촌도로 사업의 장기 지연을 줄이기 위한 예산 운용 개선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광 인프라의 연결성과 지역 도로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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