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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식 서산시의원이 서산시 주요 현안 8건을 대상으로 사업 지연 원인 해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추진 일정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조 의원은 27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잠홍저수지 친환경 호수 조성,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 개선, 동문1동 행정타운 주변 도로 개설, 지석로 확·포장, 잠홍동 공동묘지 개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향교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서산시 화장장 설치 등 8개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드리는 여덟 가지 질문 가운데 여러 건은 이미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던 사안"이라며 "같은 질문을 다시 드리는 것은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이 많이 든다', '어렵다'는 말에서 멈추지 말고,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방법과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일정을 시민께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사업 추진 의지 표명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대안과 실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의원은 먼저 잠홍동 공동묘지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2027년 상반기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확인하고, 공동묘지 개발과 연계해 동문1동 게이트볼장을 추가로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산시 15개 읍면동 가운데 동문1동 게이트볼장의 시설 여건이 가장 열악한 점을 지적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산시 화장장 설치 문제도 다시 한번 강하게 제기했다. 조 의원은 화장장이 없어 서산지역 장례에서 4일장을 치르는 비율이 20%에 육박한다고 설명하며, 지역 내 화장시설 부재로 시민들이 겪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짚었다.
특히 서산시민이 세종·공주 등 다른 지역의 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사용료가 50만 원에 달하는 반면, 해당 지역 주민은 세종 16만 원, 공주 10만 원 수준으로 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민들의 장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화장장 설치 계획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장 긴 논의가 이어진 사안은 향교오거리 교통난 해소였다. 조 의원은 출퇴근 시간대 향교오거리에서 1호광장까지 차량이 길게 늘어서고, 신호를 4~5차례 받아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봐도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곳인데 '난공사 지역이라 돈이 많이 든다'는 말만 해서야 되겠느냐"고 질타하며, 회전교차로 설치가 어렵다면 신호체계 개선이나 교차로 구조 변경 등 다른 대안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전교차로 설치 여부만 검토하는 데 그치지 말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단기 교통대책과 중장기 개선 방안을 구분해 추진 일정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중로 1-1 구간인 동아더프라임~갈산동 종합운동장 도로에 140억 원, 광로 3-2 구간인 온석동~잠홍삼거리 도로에 370억 원이 소요되는 점도 언급하며 도로망 확충과 교통 흐름 개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사람의 몸에 피가 통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놓치듯 도시의 교통 혈관도 막히면 안 된다"며 향교오거리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잠홍저수지 친환경 호수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당초 2026년 완료를 약속했던 사업이 지연된 이유와 수상정원인 에코아일랜드 계획이 제외된 경위를 따져 물었다. 사업의 추진 방향과 변경 내용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석로 확·포장사업의 지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 의원은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하기로 했던 사업이 아직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준공 시기도 2029년 상반기로 미뤄진 점을 지적했다. 당초 계획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을 밝히고 추가 지연을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당초 2028년으로 예정됐던 준공 시기가 2030년으로 늦춰진 이유를 확인하고, 사업이 더 이상 차질을 빚지 않도록 체계적인 추진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 개선과 동문1동 행정타운 주변 도로 개설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루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은 시민께 드린 약속을 함께 점검하고 서산의 내일을 설계하는 자리"라며 "오늘 주신 답변은 기록으로 남아 그 약속이 지켜지는지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질문은 반복적으로 제기된 지역 현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사업 지연에 대한 설명을 넘어 구체적인 대안과 이행 시점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책임 있는 답변과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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