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하던 대전·세종·충남 소비심리 주춤... 증시 불안성·중동전쟁에 비관적 경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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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하던 대전·세종·충남 소비심리 주춤... 증시 불안성·중동전쟁에 비관적 경기 영향

대전·세종·충남 10월 소비자심리지수 105.4로 1.5P 하락
현재경기판단지수 6포인트나 대려 앉으며 가장 큰 낙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전망지수 등은 되려 상승

  • 승인 2026-10-27 16:21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국내 증시 불안과 중동 전쟁 등 대내외 악재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5.4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지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심화되었고,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과 고용 위축 우려도 함께 커졌습니다. 이번 하락은 반도체 경기 둔화 가능성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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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레프. (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국내 증시 불안성과 중동지역 전쟁 지속 등으로 비관적 경기 전망이 늘면서 대전·세종·충남 소비심리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4로, 9월(106.9)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10월 13~20일 대전·세종·충남 58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5년 12월)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역 지수는 7월 105.3에서 8월 105.6, 9월 106.9로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다 10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중 현재경기판단지수가 9월 84에서 10월 78로 6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만큼 지역민이 현재 경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인 향후경기전망지수도 10월 86으로, 9월(89)보다 3포인트 내려앉았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이 기간 104에서 103으로, 소비지출전망도 109에서 108로 각각 1포인트 감소했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4로 전월과 같았다.

기준금리가 7월과 8월 0.25%포인트씩 0.50%포인트 인상된 3%로 오르면서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부채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응답도 많았다. 현재가계부채전망지수는 10월 104로, 9월(100)보다 4포인트 올랐다. 가계부채전망지수도 9월 95에서 10월 99로 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9월 126에서 10월 125로 1포인트 내려앉았는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기준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월 86에서 10월 82로 4포인트 내려앉았다. 이는 반도체 경기 둔화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고용이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등이 지역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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