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등대와 백령도 물범,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인천시 캐릭터 '2년 연속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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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도 등대와 백령도 물범,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인천시 캐릭터 '2년 연속 대상'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 2026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정상
최초의 팔미도 등대 '등대리'·천연기념물 물범 '버미·꼬미·애이니'…역사·생태 상징
지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유효성 입증

  • 승인 2026-10-27 14:2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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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대표 캐릭터인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이 '2026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지방자치단체의 고유한 역사 문화와 천혜의 생태 자원을 결합해 만든 캐릭터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단순한 시정 홍보 수단을 넘어 지역의 역사·생태적 정체성을 세련되게 담아낸 지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의 모범적 선도 사례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시 공식 대표 캐릭터인 '등대를 사랑하는 점박이물범 친구들'이 '2026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소속국가지식재산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는 국내 캐릭터의 창의성, 시장성, 인지도, 가치창출 등을 종합 평가해 최고 우수작을 가리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인천시의 캐릭터 세트는 지역 고유의 명소와 생태 자원을 직관적이면서도 친근하게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 캐릭터인 '등대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등대이자 인천항 입구를 지켜온 '팔미도 등대'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인천의 역사적 과거와 첨단 미래를 밝게 비추는 '안내자' 역할을 상징한다.

함께 구성된 '버미', '꼬미', '애이니'는 인천 백령도에 집단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을 캐릭터화했다. 남북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점박이물범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해 한반도 평화와 인천의 청정 생태 환경이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심사위원단은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은 물론, 캐릭터의 일관된 유지 관리 및 시정 접목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시 캐릭터의 뛰어난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인천시는 이번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계기로 캐릭터의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홍보물 제작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관광 굿즈 개발, 시민 참여형 이벤트, 다채로운 스토리가 담긴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소통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록삼 인천시 대변인은 "이번 연속 수상은 인천 고유의 자산으로 만든 캐릭터가 대중성과 전문성을 모두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캐릭터를 활용한 독창적인 소통 콘텐츠와 상품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인천의 매력과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전 세계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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