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개 구조물 걷어낸 부평 굴포천, 전국 소하천 정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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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 구조물 걷어낸 부평 굴포천, 전국 소하천 정비 '으뜸'

행안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서 전국 1위 '최우수' 영예
부평1동~구청 1.5km 상류 구간 생태 복원…치수·악취·재난 방재 통합 설계 결실
행안부 장관 표창 및 2027년 국비 특별교부세 가점 확보…2단계 사업 추진

  • 승인 2026-10-27 13:1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2. 굴포천생태하천3
인천 부평구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전국 1위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사진=부평구청 제공
과거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아스팔트와 복개 구조물 아래 갇혀 있던 인천 부평구 굴포천이 전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도심 생태하천으로 완벽히 부활했다.

인천 부평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전국 공모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최고 영예인 전국 1위(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소하천 정비 우수사례 공모는 최근 5년 이내 정비가 완료된 전국 하천을 대상으로 치수 안전성, 생태 환경성, 주변 경관과의 조화, 사업 완성도 및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정밀 평가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제도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복원 구간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이어지는 굴포천 상류 1.5km 구간이다. 부평구는 물길을 막고 있던 악취의 주범 하수박스와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지난 2025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을 마쳤다.

구는 도심 하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적·생태적 역량을 집중했다. 유수 소통 능력을 확장해 치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연형 호안과 여울, 어류 서식처를 조성해 수생태계 스스로의 자정 작용을 복원했다. 또한, 악취 차단문과 유지용수 공급 체계를 도입해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했으며, 도시숲, 은하수길, 산책로, 주민참여마당, 보행교 등을 구축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첨단 재난 방재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 하천 특성상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천 진입로 11곳에 자동 차단 시설을 설치해 돌발 강우 시 주민 안전을 이중으로 확보했다.

이번 전국 1위 수상으로 부평구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2027년 소하천 정비사업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 시 가점이라는 실질적인 재정 혜택을 쥐게 됐다. 구는 이 가점을 발판으로 홍수방어벽 설치, 하천 준설 등 재해 예방 예산을 우선 확보하는 한편, 수질과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콘크리트로 막혀 있던 굴포천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1단계 복원사업의 성과와 재정적 가점을 이정표 삼아, 향후 추진될 2단계 복원사업도 차질 없이 완수해 생태·휴식·안전이 어우러진 수변도시 부평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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