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수도로"…인천시의회, 밸류체인 완성 다질 정책 토론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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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수도로"…인천시의회, 밸류체인 완성 다질 정책 토론 열어

의원연구단체 '인천 수소생태 미래전략연구회' 주최 정책토론회 성료
KAIST 김상원 교수 "인천, 대형 상용차 수소 전환 및 충전 인프라 집약 모범 사례"
민·관·학·연 손잡고 2035 NDC 60% 감축 대응…생산부터 운행까지 거점 육성

  • 승인 2026-10-27 12:2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_수소생태_미래전략연구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천 수소생태 미래전략연구회'가 최근 인천시의회에서 '수소로 여는 인천의 미래 길-인천 수소모빌리티 확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학계·산업계·운수현장과 인천시 관계부서가 함께 인천 수소모빌리티의 경쟁력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와 인천국제공항, 대규모 산업단지를 두루 갖춘 인천광역시가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선도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정책 구체화 작업에 나섰다.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 수소생태 미래전략연구회(대표의원 강순화)'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본관 3층 환경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수소로 여는 인천의 미래 길?인천 수소모빌리티 확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이 이미 축적해 온 수소 생산 및 충전, 수소버스 운행 인프라를 한층 발전시켜, 전국을 대표하는 '수소 모빌리티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발제에 나선 김상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상 수송 분야 감축목표가 2018년 대비 60% 이상으로 대폭 강화된 점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주행 거리가 길고 운행 빈도가 높은 대형 상용차의 탈탄소화가 시급하다"며 "전기와 수소로 교통 에너지를 다변화하는 것은 에너지고갈 및 공급 위험을 분산하고 대중교통의 정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필수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인천의 지리적·산업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인천은 대규모 대중교통 수요는 물론 공항, 항만,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액화수소 생산 기반과 충전망을 갖추고 있어 '생산-유통-충전-운행'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수소 밸류체인의 최적지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인천시가 운수업체와 충전·수소 공급사업자 간 민·관 협력을 주도하고, 인허가 단축 및 부지 확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자립형 시장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산업계와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임철 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은 인천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과정을 소개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망, 수소 대중교통 도입 모델이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용주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는 노선별 운행 여건 및 충전 접근성을 고려한 대중교통 안정성 확보를 제언했고, 박수응 ㈜신백승여행사 대표는 수소버스와 충전소를 현장에서 직접 운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초기 높은 운영비와 공차 운행 문제, 부지 확보 난항 등 실질적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문일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뿐만 아니라 인천시 기후에너지국, 교통정책국, 환경국 등 관련 핵심 행정 부서장들이 총출동해 현장 민원과 정책 과제를 상호 공유했다.

연구회를 이끄는 강순화 대표의원(환경교통위원회)은 "인천이 가진 수소 기반의 우수성을 재확인한 만큼 전문가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 연구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순학 의원(환경교통위원회) 역시 "초기 운용 과정의 보완점은 개선하되 인천 수소 생태계의 기존 성과와 경쟁력을 정당하게 평가해 선도모델 구축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수소생태 미래전략연구회'는 강순화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순학·방지현(산업경제위원회)·정선영(교육위원회) 의원이 참여 중이다. 연구회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현재 진행 중인 정책연구용역에 즉각 반영해, 차량 수요와 충전 접근성, 기존 인프라 활용을 통합한 '인천형 단계별 수소모빌리티 로드맵'을 완성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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