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PTC코리아, 30년 협력 넘어 제조업 AI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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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PTC코리아, 30년 협력 넘어 제조업 AI 교육 확대

3자 협약으로 설계 프로그램 무상 제공
1996년부터 학생 1만7000여 명 교육
미래모빌리티 인재 양성 과정과 연계

  • 승인 2026-10-27 10:2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3 기념촬영
지난 22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PTC 영남허브센터 개소식 및 지역산업 디지털 혁신 간담회'에서 부산대학교와 PTC코리아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가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PTC코리아와 이어온 30년간의 협력을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분야로 넓힌다. 기업이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은 이를 수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PTC코리아의 협력사인 모두솔루션도 참여했다. PTC코리아는 3차원 설계 프로그램인 'Creo'의 교육용 사용권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모두솔루션은 해당 프로그램의 활용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대는 제공받은 프로그램을 관련 교과목에 활용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강의 자료와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하고, 기술 정보 교류와 인턴십·세미나 등 대학과 기업을 잇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은 지난 22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위워크에서 열린 'PTC 영남허브센터 개소식 및 지역산업 디지털 혁신 간담회'에서 체결됐다. 박상후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과 김도균 PTC코리아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영남허브센터는 미국 PTC가 부산·울산·경남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부산에 마련한 거점이다. PTC는 3차원 설계 프로그램 'Creo'와 제품의 개발부터 관리까지 다루는 'Windchill'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부산대와 PTC의 관계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PTC가 설계 소프트웨어 'Pro/ENGINEER'를 대학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관련 교육이 이어졌다. 부산대는 이후 PTC 소프트웨어를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해 지금까지 학생 1만7000여 명을 교육했다.

2011년에는 PTC코리아가 약 300억 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부산대에 기증했다. 현재도 해마다 학생 1000여 명이 정규 수업에서 Creo를 배우고 있다.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대학의 앵커사업인 '글로벌 선도 미래모빌리티 특화인재 양성'과 연결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에 선정된 뒤 내세운 '제조·해양산업의 AI 전환' 구상과도 연계한다.

박상후 부총장은 지난 30년간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과 AI를 활용한 제조 분야까지 교육과 연구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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