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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사.(사진=충남도 제공) |
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사회와 함께 책임지는 민선 9기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2025년 기준 전국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27.8명으로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충남은 34.8명에서 35.7명으로 상승하는 등 최근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마련됐다.
자살 노출 위험은 남성과 고령층에게 두드러졌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자살 사망자는 761명으로, 남성이 75.3%(573명), 40~64세 중장년층이 47.8%(364명)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자살률은 53.4명으로 전국 평균(35.3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자살 원인은 정신적 문제 248명(32.6%), 경제생활문제 211명(27.7%), 신체질환 문제 108명(14.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지역 간 자살률 격차와 의료 인력 불균형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충남 금산군(10.2명)은 전국에서 가장 자살률이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지만, 청양군(47.1명)과 당진시(46.6명), 서천군(46.3명) 등 7개 시·군은 도 평균(35.7명)을 훨씬 웃돌았다. 이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청양군의 경우엔 정신과 의사가 단 한 명도 소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인프라 부재 문제도 함께 지적된다.
이에 도는 단순 사업 확대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분석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관리체계로 정책을 전환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자살률을 24.5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통(通)하는 발견·도움·예방·책임' 4대 전략(16개 과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AI·IoT 및 생활 접점(체납상담, 집배원 등)을 통한 위기가구 선제 발굴 ▲경찰·소방 공동대응 및 자살시도자·유족 대상 지속적 회복 지원 ▲지능형 CCTV 및 생명존중안심마을 확대 ▲행정부지사 중심의 민관공동대응 협력팀 운영 및 시·군 전담 인력 확충 등을 전면에 내걸었다.
박수현 지사는 "이번 종합대책은 실제 자살사망을 줄이기 위해 지역과 대상별 위험을 세밀하게 살피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관공동대응 협력팀을 중심축으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을 일찍 발견하고 제때 지원이 이어지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대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28일 '충남 자살예방 민관공동대응 협력팀(TF)'을 출범하고 첫 실행방안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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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