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업의 맛있는 변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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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업의 맛있는 변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날개 단다

시 농기센터, 농산물 부가가치 극대화
'3대 고도화 전략과 세부 과제' 본격 추진
무가당 와인·전통장류 키트로 신소비층 공략
가공지원센터 전문 품목 확대, 창업 교육 강화
가공·창업 전문 인력 양성, 지속가능성 확보

  • 승인 2026-10-25 16:2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는 단순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 체험, 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의 생산 고도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하며, 젊은 층을 겨냥한 체험 키트와 무가당 와인 등 트렌디한 가공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람회 참가 지원과 판로 다각화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자립형 경영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세종 농업의 미래 비전 인포그래픽
세종시 농업이 미래 세부 추진 내용. (사진=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챗GPT AI 재구성)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피옥자)가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단순히 재배하고 수확해 판매하는 1차 산업의 틀을 벗어나 가공과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 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구상을 실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농촌 융복합 산업(6차산업) 및 미식 관광과 연계하는 '세종 농식품산업 발전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책은 도심과 농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종시만의 지역적 특성을 적극 활용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그동안 원물 공급에 머물러 있던 지역 농업의 변화를 의미한다.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전환이 핵심이다.

3대 핵심 정책은 농촌 융복합 경영체의 체계적 육성과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의 생산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및 판로 다각화로 마련했고, 이의 세부 실행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는 민선 5기 시 정부에 농업 혁신의 성과도 창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촌 융복합 경영체 육성, 트렌디한 가공 상품과 콘텐츠로 시장 공략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가공 상품 기획과 창업기반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미 농촌 융복합 산업 상품화 기반조성 대상지 4개소를 선정, 총 2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가 소득 다각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제조에 최적화된 시설·장비 도입과 리모델링을 연계 지원해 인프라 고도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치즈 등 유가공 제품, 누룩 가루 제조, 쌀을 활용한 농촌체험, 식물 생태 체험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상품군을 육성해 상품화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은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콘텐츠 개발이다. 전통장류 체험 키트와 쌀과자, 복숭아·포도를 활용한 무가당 와인 등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농촌 융복합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11월에는 우수 업체 3개소를 선정해 식품 박람회 참가를 지원, 바이어 매칭과 거래처 확대 등 국내외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우리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위생 안전과 다양성을 갖춘 '가공 거점'

지역 농산물 가공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우리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가공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다지며 자립형 경영체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과 면에서도 독보적이다.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 속에 누적 132개 품목의 제조 보고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96개 품목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동일한 품목이라도 생산자 개개인의 개성과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세분화·다각화했다.

위생 관리에도 빈틈이 없다. 센터는 HACCP 인증에 걸맞게 작업장 위생 환경을 최적화하고, 핵심 공정마다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오염 요소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다품목 소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해 가공업체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통 다변화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 및 홍보 '사람과 기술'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결국 '사람'이다.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올해 2026년까지 8년째 가공·창업 전문 교육을 매년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교육과정도 밀도 있게 병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의 성과도 뚜렷하다. 8년간 이어온 농식품 가공 기본 및 창업 교육을 통해 누적 283명의 가공 전문 인력을 배출했고, 지난 6월에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식품 교육을 운영해 다각적인 우리 농산물 활용법을 전파했다.

판로 개척에도 힘을 싣는다.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 관내 우수 가공업체 3개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판로 개척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피옥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순히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1차 산업의 한계를 넘어, 세종 농산물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가공 기술, 미식 체험 문화를 더해 최고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전통장류 체험 키트나 무가당 와인처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참신한 가공품을 발굴하고, 가공지원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지속하여 농가 스스로 자립하고 상생하는 강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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