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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여주오곡나루축제 개막식서 이충우 여주시장이 진상길을 여는 베가르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인국 기자) |
지난 23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한 축제는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조선시대 여주에서 생산한 쌀과 농특산물을 조포나루를 통해 임금에게 진상하던 역사를 바탕으로 먹거리와 장터, 공연, 체험을 결합했다.
축제의 시작은 세정중과 여주자영농고 학생 70여명으로 구성된 취타대를 앞세운 행렬이 신륵사관광지 야외무대 앞에서 출렁다리 아래 빛의공원 임시무대까지 약 500m를 이동했다.
조선시대 복장을 한 이충우 여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농특산물을 진상하던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진상길을 여는 의미의 베가르기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의 대표 먹거리는 '가마솥 여주쌀 비빔밥'이다. 지역에서 수확한 햅쌀로 밥을 지어 방문객들이 여주쌀의 맛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형 군고구마통으로 구운 고구마를 무료로 나누는 '군고구마 기네스'도 대표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먹거리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오곡장터에서는 여주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여주쌀 홍보관에서는 지역 쌀을 소개한다. 축제장에서 음식을 맛보는 경험을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구매로 연결하는 구성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농촌의 자원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조선놀이터와 짚풀놀이터, 농촌관광체험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오곡 가래떡 한마당도 운영됐다.
올해는 낮 시간대의 먹거리·전통문화 체험에 야간 프로그램도 더했다. 조선시대 나루터의 주막과 평상을 재현한 '나루난장'은 낮에는 먹거리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밤에는 음악과 공연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여강과 나루터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관람객이 과제를 해결하는 공포 체험 '여강괴담: 조선의 밤'도 새롭게 마련됐다.
야간연희는 날짜별로 구성을 달리했다. 첫날인 23일에는 쌍용거 줄다리기와 국악·비보이 공연, 불꽃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24일에는 바우덕이 줄타기와 여주 본두리 전통 낙화놀이를 편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조선시대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공연 '연분'과 연희난장, 폐막식,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이충우 시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풍요로운 가을, 축제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여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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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