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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3분기 주요 산업·연령별 임시·일용직 증감. (사진=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
25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임시·일용근로자는 572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 5000명 감소했다. 3분기 기준 1995년 545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고용 감소는 건설 현장에서 뚜렷했다. 일용근로자 전체 규모는 83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8000명 줄며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에서만 2만 8000명이 감소해 전체 감소분의 74.6%를 차지했다.
소비 위축의 영향을 받는 업종도 사정은 비슷했다. 도·소매업 일용근로자는 1만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도 8000명이 감소했다. 협회·단체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역시 9000명 줄어드는 등 고용 한파가 내수 산업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연령별로는 건설업 일용근로자 가운데 50대가 2만 1000명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는 15~29세 청년층이 각각 6000명 줄었으며, 개인서비스업에서는 50대 감소 인원이 1만 1000명에 달했다.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일하는 임시근로자도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임시근로자는 489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7000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서 3만명이 감소해 가장 큰 폭을 보였다. 건설업과 정보통신업은 각각 2만 2000명, 도·소매업은 2만 1000명 줄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는 40대 임시근로자가 1만 5000명 감소했고, 건설업에서는 60대 이상과 40대가 각각 2만명, 1만 7000명 줄었다. 도·소매업에서도 50대가 1만 3000명 감소하는 등 중장년층의 고용 위축이 두드러졌다.
문제는 단기 일자리에 의존하는 근로자 상당수가 생계유지를 위해 노동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 8월 조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32.0%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당 일자리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73.9%는 당장의 생활비 마련을 이유로 꼽았다.
임시·일용근로자와 비정규직은 통계상 구분이 다르지만 상당수가 중복된다. 건설업과 내수 업종의 고용 부진이 이어질 경우 단기 근로자의 소득 감소는 물론 취약가구의 생활 안정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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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