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지곡면 어르신 15명, 학생들과 '안심 등굣길' 동행, 지역사회가 안전 지킨다

  • 충청
  • 서산시

서산 지곡면 어르신 15명, 학생들과 '안심 등굣길' 동행, 지역사회가 안전 지킨다

서일중 학생 통학 길에 노인대학 임원진 참여, 차량 통행·횡단 구간 교통지도
좁은 인도 안전 우려에 펜스 설치·인도 확장 지속 건의, 세대 간 협력 강화

  • 승인 2026-10-25 07:02
  • 수정 2026-10-25 10:3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 지곡면 노인대학 임원진이 서일중학교 학생들의 등굣길 교통지도에 동참하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안전한 통학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번 활동은 기존 인솔 체계에 지역 어르신들이 처음 합류하여 세대 간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내 교육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곡면은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인도 확장과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하며 더욱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clip20261024205510
서산시 지곡면 노인대학 임원진 15명과 함께 서일중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한 합동 통학 인솔 및 교통지도를 실시했다.(사진=지곡면 제공)
서산시 지곡면 어르신들이 중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힘을 보태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학 안전망 조성에 나섰다.

서산시 지곡면은 최근 지곡면 노인대학 임원진 15명과 함께 서일중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한 합동 통학 인솔 및 교통지도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스카빌에 거주하는 서일중학교 학생 50여 명은 매주 수요일 약 2.6km 거리를 35~40분 동안 걸어서 등교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교사 3~5명과 학부모회 회원 3명이 통학 인솔에 참여해 왔다.

이번 활동은 기존 교사와 학부모 중심의 통학 인솔에 지역 어르신들이 처음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인대학 임원진은 학생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으며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과 횡단 구간에서 교통안전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교와 학부모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과 지곡면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함께 살피는 협력체계가 한층 확대됐다. 특히 어르신과 학생들이 일상적인 통학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세대 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서일중학교와 지곡면 파크골프협회가 '제2회 충효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파크골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당시 학생들과 협회 회원들은 4인 1팀으로 편성돼 친선경기를 펼치며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이어 이번 안심 등굣길 활동까지 지역 어르신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세대 간 교류와 협력이 다양한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

다만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 일부 구간은 인도 폭이 좁아 보행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곡면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년째 관계기관에 안전펜스 설치와 인도 확장을 건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기석 지곡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학생들의 등굣길에 함께하며 안전을 지켜주신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세종사회적경제협의회, 제2차 세종사회연대경제포럼
  5. 대전사랑메세나 11월 6일 ' 대전 메세나의 날' 개최
  1.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2.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4.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