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가을 산악사고 경고, "10월 산행, 방심하면 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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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가을 산악사고 경고, "10월 산행, 방심하면 큰 사고"

최근 3년간 전국 산악사고 구조 3만583건, 10월에 12.4%가 집중적으로 발생
실족·추락 9806건으로 전체 32.1%, 기상 확인·일몰 전 하산 등 안전수칙 당부

  • 승인 2026-10-24 20:3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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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는 23일 단풍철 산악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등산객을 대상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실족과 추락, 조난 등 산악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산소방서는 산행 전 철저한 준비와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소방서는 23일 단풍철 산악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등산객을 대상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가을철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증가하지만, 산길이 미끄럽거나 지형이 험한 곳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해가 짧아지는 시기여서 체력 저하와 저체온증, 일몰 이후 조난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58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4%가 10월에 집중됐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9806건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가을철 산행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균형을 잃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산행 시간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온 변화에 대비한 여벌 옷과 충분한 식수를 준비하고, 음주 산행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무리하게 이동하기보다 안전을 확보한 뒤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신고할 때는 등산로 주변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는 체온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려야 한다.

한창엽 서산소방서장은 "가을철 산행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무리한 산행을 피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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