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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한 가운데 종합점수도 지난해보다 452점 상승한 6973점을 기록했다.
세종시체육회(회장 오영철)는 23일 이 같은 전국체전 최종 성적을 발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종체육의 경쟁력을 확인한 대회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빛나는 성과는 단연 복싱에서 나왔다.
남자대학부 웰터급 장동환(한국체육대학교)이 전국체전 4연패의 금자탑을 쌓으며 세종 복싱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전국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선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세계 1위인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말릭 할로코프를 만나 선전했고, 다음 올림픽 무대를 기약하게 했다.
남자대학부 라이트급 이찬호(용인대학교)도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시 선수단의 금메달 2개가 모두 복싱에서 나오면서 효자 종목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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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
단체종목에선 3×3농구 남자일반부의 은메달이 돋보였다. 전국 정상권 팀들과의 경쟁을 뚫고 결승까지 올라 세종 농구의 저력을 입증했다. 개인 기량뿐 아니라 조직력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성과로, 다만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육상 남자일반부 1만m에 출전한 김도연(코오롱)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장거리 종목에서 전국 상위권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다.
동메달은 모두 17개를 수확했다. 골프와 승마, 궁도 등 개인종목에서 입상자가 나왔고 레슬링과 유도, 씨름, 정구, 태권도 등에서도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금메달이 복싱에 집중된 것과 달리 동메달은 여러 종목에 분포하면서, 세종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종합점수 상승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해 6521점에서 올해 6973점으로 452점 늘었다. 증가율로 환산하면 약 6.9%다. 메달 수와 별개로 종목별 경기 결과를 종합한 점수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선수단 전반의 경기력 향상을 엿볼 수 있다.
다만 과제도 남겼다.
복싱 외 다른 종목에서도 우승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선수 육성과 지원체계 보완을 요구받았다. 2032년 전국체전 유치로 나아가기 위한 초중고 유망주 육성 시스템 정비부터 체육 인프라 확충 전략까지 다양한 전략도 필요로 한다.
시체육회는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종목별 경기력을 분석하고 우수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훈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훈련환경 조성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지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제주에서 일주일 동안 뜨거운 승부를 펼친 세종시 선수단 여러분에게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라며 "모두 22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총점수도 전년보다 452점 높아졌다. 아쉬움도 있지만, 도전의 가치는 결과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세종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 선수들의 도전이 반갑고 든든했다. 선수 곁에서 함께 땀 흘리신 지도자와 체육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회의 성과는 이어가고 아쉬움은 다음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 세종의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오영철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지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장동환의 4연패와 이찬호의 2연패는 세종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종합점수 향상 역시 모든 선수단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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