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덕적도 '섬송이 버섯·버섯 맥주' 대박…크루즈 외국인·도심 소비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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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덕적도 '섬송이 버섯·버섯 맥주' 대박…크루즈 외국인·도심 소비자 매료

행안부 섬 특성화 사업…8~10월 상상플랫폼·송도 아울렛서 팝업스토어 성료
수제맥주 '아일랜드192' 독일 관광객 호평…'섬이담은' 생버섯 현장 물량 전량 '완판'

  • 승인 2026-10-23 10:1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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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인천 도심 주요 행사·상권에서 운영한 '덕적도 북리 특산물 팝업스토어'가 시민과 외국인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인구 감소와 지리적 한계로 소득 창출에 난항을 겪어온 도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개발한 농특산물이 도심 한복판과 글로벌 관광객들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단순 1차 산업에 머물던 섬 농업이 수제맥주 등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변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 옹진군(군수 장정민),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인천 도심 주요 행사 및 거점 상권에서 진행한 '덕적도 북리 특산물 팝업스토어'를 방문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덕적도 북리 '으름실마을공동체' 주민들이 생산한 특산물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섬 현지에 가야만 접할 수 있던 유통 구조를 도심 직거래 체계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8월과 10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된 '2026 제물포 웨이브 마켓'에서는 덕적도산 버섯을 활용해 제조한 특화 수제맥주 '아일랜드192(Island192)' 세트가 첫선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일랜드192'는 입국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찬사를 받았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방문한 독일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는 "맥주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버섯을 접목한 맥주는 매우 이채롭다"라며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음식과의 조화에 뛰어나 재구매하고 싶다"고 호평하는 등 로컬 수제맥주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10월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천상회' 팝업스토어에서는 덕적도 북리의 자체 브랜드 '섬이담은'이 전면에 나섰다. 대표 상품인 섬송이 버섯을 필두로 건버섯, 부지깽이, 고사리 등 청정 섬 환경에서 자란 다채로운 농특산물이 출품됐다.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단연 '섬송이 버섯'이었다. 현장 시식회에서 쫄깃한 식감과 고기와 유사한 풍부한 감칠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시식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면서 현장에 준비된 생버섯 물량이 전량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관광 및 지역 개발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지자체와 관내 공사가 협력해 섬 마을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로컬 브랜드의 상업적 가치를 성공적으로 증명한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 으름실마을공동체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얻은 시장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토대로 '섬이담은' 브랜드를 고도화하고 단계적 판로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아일랜드192'와 같은 특화 가공식품 및 로컬 기념품 라인업을 강화해 주민 소득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태후 인천관광공사 섬해양관광팀장은 "덕적도 주민들이 땀 흘려 개발한 상품이 국내 도심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통한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섬의 소중한 자원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판로 확보와 상품성 개선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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