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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역 발전원별 역내·역외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 유발계수 그레프. (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22일 정혜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과 김기환 한남대 교수, 오인하 건국대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에너지 공급구조 변화가 충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탄소 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따라 석탄 화력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은 태안과 당진, 보령을 중심으로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가 집적해 석탄발전 감축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충남엔 2036년까지 전국에서 폐지되는 노후 석탄발전 28기 중 50%인 14기가 위치한다. 또 2037~2038년 무탄소 전환 대상 12기 중 66.7%인 8기가 충남에 있다.
다만, 충남은 태안·보령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당진·서산·보령·태안의 수소 생산·발전사업 등을 중심으로 저탄소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이 추진 중이다.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석탄 화력과 LNG 발전에 비해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유발계수는 석탄·LNG가 1.11~1.24인 데 비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는 1.78~1.88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계수도 각각 0.37~0.54와 0.86~0.87로 신재생에너지가 높게 나타난다. 고용유발계수도 최종수요 10억 원당 석탄 화력은 1.65명, LNG 복합은 1.20명인데 반해 태양광은 3.93명, 풍력 4.08명, 연료전지 3.98명으로 신재생에너지가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생산·고용 효과가 크더라도 관련 기자재와 부품을 타 지역에서 조달할 땐 경제적 편익이 충남에 모두 귀속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태양광과 풍력·연료전지의 고용유발 효과 중 역외 유발이 최종수요 10억 원당 1.8~1.9명으로 역내 효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총 고용유발 효과의 절반이 충남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보고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경제적 편익을 충남에 더 많이 귀속시키기 위해선 기자재와 부품, 제조, 설치·시공, 운영·유지보수 기업의 역내 유치와 관련한 공급망의 지역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혜윤 과장은 "재생전력을 지역 주력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연계하고, RE100 기업과 재생 전력 수요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수요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며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와 송전망, 숙련인력 등 축적된 자산을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ESS 등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폐쇄 이전부터 대체산업 유치와 고용전환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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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