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문화관광재단 출범 1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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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문화관광재단 출범 1년 맞아

역사자원 활용한 관광 기반 확장

  • 승인 2026-10-22 15:3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2026고령대가야축제 모습
고령대가야축제 모습 (사진=고령군 제공)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출범 이후 지역 역사자원의 관광 활용과 주민 문화예술 지원을 병행하며 지역 문화관광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대가야의 역사와 세계유산, 지역 상권과 농특산물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27일 출범한 재단은 오는 27일 설립 1주년을 맞는다.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산업 활성화, 군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첫해에는 축제 운영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 사업, 유관기관 협력 등을 추진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대가야축제 방문객 지표다.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6 고령대가야축제'에는 11만여 명이 방문했다. 외지 방문객 비중은 72.6%, 재방문객 비율은 50.5%로 조사됐다. 축제 기간 관광객 총지출액은 약 31억원으로 분석됐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4점을 기록했다.

축제에서는 지산동 고분군을 무대로 한 역사문화 체험과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마련했다. 지역의 역사와 자원을 체험 요소로 연결해 축제 콘텐츠를 구성했다.

재단은 연중 관광사업도 추진했다.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2026 고령 국가유산 야행'을 비롯해 세계유산 관광상품 개발, 버스투어, 여행사 임직원 팸투어, 친환경 캠핑관광 등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농특산물 등 지역 요소와 결합해 체류형 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군민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도 주요 활동에 포함됐다. 재단은 경북문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해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가야축제 연계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등 공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소재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선보이기도 했다.

외부기관과의 연계 사업으로는 달서문화재단, 대구가톨릭대학교, 경북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이 있다. GKL사회공헌재단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등과도 협력해 연극공연과 전시회, 문화탐방 등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재단 운영을 위한 내부 기반도 정비했다. 전자문서·인사·회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부 규정과 홈페이지를 정비했으며, 지난 6월에는 재정경제부 고시에 따라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부금 모집과 기부자 세제 혜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재단은 대가야축제의 콘텐츠와 운영체계를 개선해 국내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관광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관광 사업의 연계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승익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세계유산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고령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군민이 체감하고 관광객이 다시 찾는 문화관광도시 고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령=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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