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외교] 성남시, 베트남 타잉화성과 의료·첨단산업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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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외교] 성남시, 베트남 타잉화성과 의료·첨단산업 협력 모색

타잉화성 대표단 18명, 의료기기·헬스케어 시설 방문
수교 35주년 앞두고 자매도시 교류를 경제·산업 분야로 확대 모색

  • 승인 2026-10-22 14:12
  • 신문게재 2026-10-23 3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t성남
신상진 성남시장, 21일 응우옌 홍 퐁 베트남 타잉화성 인민의회 의장과 성남시 방문 기념 촬영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베트남 자매도시 타잉화성과 의료·헬스케어 현장을 연결하는 교류를 통해 경제·산업 분야 협력의 접점을 넓힌다.

시는 지난 21일 응우옌 홍 퐁 타잉화성 인민의회 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18명이 성남을 찾아 주요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타잉화성 기업협회 부회장 등 민간 관계자들도 참여해 행정과 산업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함께 살폈다.

방문 일정은 성남의 의료기기 교육·훈련 기반과 헬스케어 산업 현장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 도시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2027년 한·베트남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자매도시 관계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의료기기 교육부터 헬스케어 협력까지…성남의 산업 기반 공유

대표단이 찾은 곳은 성남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와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다.

두 시설에서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교육·훈련 지원 현황과 헬스케어 산업 육성 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의료기관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대표단은 각 기관의 역량을 연결한 혁신 생태계를 접하며 성남의 의료·헬스케어 산업이 운영되는 기반을 확인했다.

행정 관계자와 민간 분야 인사들이 함께 현장을 둘러본 점도 이번 방문의 특징이다. 지방정부 간 교류 의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경제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시는 이러한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의료·바이오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타잉화성과 교류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갈 계획이다.

■수교 35주년 앞둔 두 도시…시민이 체감할 협력사업 모색

시설 방문 이후 대표단은 신상진 성남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교류 활성화 방안과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하고, 내년 한·베트남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신 시장은 "베트남 타잉화성 대표단의 성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자매도시인 성남시와 타잉화성이 교류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한·베트남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 도시가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타잉화성 측은 성남의 스마트도시와 의료·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나타냈다. 각 도시가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교류로 발전시키자는 입장이다.

응우옌 홍 퐁 의장은 "성남시는 스마트도시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양 도시가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산업 거점과 교류 확대…행정에서 경제·산업으로

타잉화성은 수도 하노이에서 약 150㎞ 떨어진 베트남 북중부 지역으로, 인구는 430만 명 이상이다. 응이선 경제구역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물류·항만 산업이 발달해 베트남의 주요 산업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타잉화성의 행정·민간 관계자들에게 성남의 의료·헬스케어 산업 현장을 소개하고, 두 도시가 협력할 분야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시는 자매도시 교류의 범위를 경제·산업, 의료·바이오, 스마트도시 등으로 확대하며 협력사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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