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환자 중심 공간혁신’으로 IHF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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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환자 중심 공간혁신’으로 IHF 어워드 수상

  • 승인 2026-10-22 10:17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명지병원 숲마루를 찾은 국제병원연맹(IHF) 집행이사진
명지병원, '환자 중심 공간혁신'으로 IHF 어워드 수상(사진= 명지병원 제공)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이 병원 안에 숲과 자연을 구현해 혁신적인 치유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환자 경험과 병원 운영에 접목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명지병원은 지난 21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HF(국제병원연맹) Awards 2026'에서 '치유환경을 통한 환자 중심 병원 운영 혁신(Transforming Hospital Operations Through Patient-centered Healing Environments)' 프로젝트로 병원운영 우수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자연채광과 실내정원, 녹지공간을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 완화와 의료서비스 경험, 직원 근무환경까지 개선하는 병원 운영의 한 요소로 발전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 같은 환자 중심 의료환경 혁신은 '환자제일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본격화됐다. 명지병원은 건축과 공간에 자연 요소를 접목하는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과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Planterior)'를 병원 곳곳에 적용해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휴식까지 고려한 공간으로 만들어왔다.

대표 공간은 2012년 문을 연 건강보험검진센터 '숲마루'다. 약 660㎡ 규모의 센터에 실제 나무와 식물, 자연석, 숲길, 연못 등을 조성해 검진 과정의 긴장과 대기 스트레스를 낮췄다. 이후 정신건강병동 해마루와 암통합치유센터, 외래 대기공간, 국제진료센터는 물론 직원 휴게공간 누리마루와 의료진 연구공간 하늘마루까지 자연친화적 공간을 확대했다.

성과도 나타났다. 숲마루 이용자의 약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만 명 이상이 이곳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 숲마루는 2016년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정원'에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30개국 300여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관계자가 벤치마킹을 위해 명지병원을 찾았다.

특히 지난 19일 국제병원연맹(IHF)의 임원진 방문이 있었다. 헨리 갈라르도 회장을 비롯한 22개국 24명의 집행이사진(Governing Council member)은 약 2시간 30분간 주요 진료시설과 특화센터 등을 둘러본 뒤 환자 중심의 환경 조성과 혁신적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22일 오후에는 15개국 25명의 세계 병원지도자들이 명지병원을 찾아 선진 의료시스템과 특화 진료현장을 살폈다. 또 23일에도 포르투갈 의료계 대표단 27명이 연수 일환으로 방문해 이왕준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헬스케어 시스템 운영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 받은 뒤 주요의료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환자를 중심에 둔 의료환경과 공간 혁신을 통해 치료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회복까지 고려하는 병원 운영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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