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70곳 선정…청년 친화기업 육성 강화

  • 전국
  • 수도권

[청년정책]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70곳 선정…청년 친화기업 육성 강화

고용 창출 넘어 근로환경과 고용안정까지…우수 중소기업 발굴·지원 강화
청년 친화기업 인증 10곳서 20곳으로 확대…고용환경 개선사업과 연계

  • 승인 2026-10-21 11:1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자료] 재단 전경
경기도일자리재단.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가 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넘어 고용안정과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업 인증과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6년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 등에 성과를 보인 도내 중소기업 70곳을 신규 인증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청년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기업을 보다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신청 자격을 확대하고 인증 규모도 늘려, '일자리 우수기업' 50곳과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 20곳이 선정됐다.

■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인증 문턱 넓혔다

올해 인증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의 선정 방식이다.

그동안 해당 인증은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도내 중소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선정 규모도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두 배 늘렸다. 기존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청년 고용과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는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는 채용 기회의 확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입사 이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과 복리후생, 지속적인 고용 유지 여건도 중요한 요소다.

도는 이러한 점을 반영해 기업의 고용 규모뿐 아니라 고용유지율과 복리후생, 근로환경 등을 함께 평가하고 있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은 2009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고용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청년 친화기업 인증 확대는 우수기업 발굴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들이 청년 근로자의 근무환경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증기업 고용증가율 평균 4.48%…선정 이후도 관리

경기도의 일자리 인증제도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증 이후의 고용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4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실시한 최근 다섯 차례의 근로자 수 조사에서는 모든 조사에서 인증 시점보다 고용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차별 고용증가율의 단순 평균은 4.48%였으며, 인증을 연장한 기업의 인증 시점 대비 고용증가율도 5.19%를 기록했다.

도와 재단은 인증연장 심사와 근로자 수 현황 조사를 통해 기업의 고용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용 감소 등 인증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에는 경고와 인증취소 제도를 적용해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기업의 일자리 창출 실적뿐 아니라 인증 이후에도 안정적인 고용이 이어지는지를 살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우수기업 발굴에서 근로환경 개선까지…지원정책 연계

올해 신규 인증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제공되며, 2027년 고용환경 개선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도는 기업의 고용성과를 인정하는 인증제도와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연결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인력 확보와 고용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근로환경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수 있다.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연계하면 우수인력 확보와 장기근속을 위한 기반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은 고용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그 성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청년을 비롯한 도민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인증 제도와 기업 지원을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경기=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4.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5.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20일부터 임시 개방
  1.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