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성남시, 축제·행정에 첨단기술 접목…시민 일상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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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 성남시, 축제·행정에 첨단기술 접목…시민 일상 바꾼다

테크아트페스티벌·드론쇼, 50개 동 체육문화축제 개최…22일부터 AI 민원 응대

  • 승인 2026-10-20 12:1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AI반도체과-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터벌 드론라이트쇼 라인업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터벌 드론라이트쇼 라인업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행사와 인공지능(AI) 기반 민원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대규모 드론쇼와 음악공연으로 도시 문화 콘텐츠를 확장하는 한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육·문화축제를 열고 야간·휴일 민원 대응에는 AI를 도입한다.

■ 드론 4000대·음악공연…도심 곳곳 축제 무대

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판교역 광장과 탄천, 성남아트센터, 성남종합운동장 일대에서 테크아트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드론라이트쇼는 이틀간 열린다. 24일 오후 8시 30분 탄천에서는 드론 1000대와 2000대를 활용한 공연이 펼쳐지고, 25일 오후 8시 50분에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드론 150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캐릭터를 활용한 드론 연출도 마련된다.

음악공연도 드론쇼와 연계한다. 24일 오후 7시 한국디자인진흥원 앞에서는 금난새 지휘의 성남시립교향악단 공연이 열리며, 25일 같은 시각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이재훈·김원준 등이 출연하는 '2026 뮤직페스타'가 진행된다.

대형 공연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축제가 지역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으려면 관람객 유치뿐 아니라 행사장 접근성, 주변 상권 소비, 시민 만족도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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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2026.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 개최 안내 포스터 (사진=성남시 제공)
■ 50개 동 시민 한자리에…체육·문화 대축제

24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 일대에서 '2026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도 열린다. 시·구·동별로 진행하던 체육대회와 문화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2023년 시 승격 50주년 기념 대축제 이후 3년 만이다. 성남시는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체육대회에는 50개 동 선수단 1000여 명이 참여한다. 단체 줄넘기와 협동 공 튀기기, 튜브 릴레이 달리기 등 3개 종목에서 동별 대항전을 벌인다. 개회식 전후로 국악단 공연과 태권도 시범, 마칭밴드 퍼레이드, 가수 장윤정의 무대도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시민 7개 팀이 난타·에어로빅·한국무용 등을 선보이고, 6개 팀이 노래자랑에 참가한다. 조항조·명지·박혜신의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다.

어울림광장에는 드론 축구와 증강현실 사격, 인공지능 핑퐁 등 7종의 첨단기술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시민 화합을 내건 행사인 만큼 참여 인원뿐 아니라 세대와 지역 간 교류가 실제로 확대되는지도 의미 있는 평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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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AI 당직 보이스 봇 도입 (사진=성남시 제공)
■ 야간·휴일 민원에 AI 투입…긴급상황은 당직자 연결

축제에 앞서 22일부터는 야간·휴일 민원 대응 방식도 달라진다. 시는 시청 당직실에 'AI 당직 보이스 봇'을 도입해 업무시간 외 민원 전화에 음성으로 응대하도록 했다.

시청 당직실 전화로 접수되는 민원 가운데 불법주정차와 쓰레기 미수거 등 생활 불편 사항은 AI가 위치와 내용을 파악해 당직자에게 전달하고 문자로 안내한다. 화재나 침수 등 긴급 상황은 당직자에게 연결하도록 했다.

AI 활용의 목적은 단순한 전화 응대 자동화가 아니라 야간·휴일에도 민원 접수와 전달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실제 효과를 판단하려면 응답률과 민원 전달 정확도, 처리 소요시간, 재신고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긴급 민원이 지체 없이 담당자에게 연결되는지도 운영 과정에서 점검해야 한다.

시는 문화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AI 행정서비스를 통해 도시의 일상에 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축제는 시민 만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AI 서비스는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으로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뒷받침될 때 행사와 기술 도입의 의미도 커질 수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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