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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에서 열린 '2026 공주 별빛만찬' 참가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와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
공주의 농특산물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2026 공주 별빛만찬'이 지난 17일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에서 사전 신청자 약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6년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금강의 가을밤을 배경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음악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미식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만찬의 중심은 유명 셰프 레이먼 킴이 선보인 코스 요리였다. 공주 알밤과 신풍면 오이, 공주 알밤 한우 스테이크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공주만의 식재료와 맛을 담아냈다. 레이먼 킴은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테이블마다 찾아가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하기도 했다.
음식에 이어 음악도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했다. 공주시 관내 예술인으로 구성된 '윤슬'이 재즈풍 공연을 펼쳐 만찬에 감각적인 선율을 보탰다. 지역 식재료로 만든 요리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참가자들은 공주의 맛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공주의 자연경관과 농특산물, 문화예술을 결합해 야간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식을 즐기는 자리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이 밤에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취지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공주 별빛만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주의 맛과 멋, 지역 예술인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이번 만찬이 참가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주시만의 고유한 자원과 매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2027년 4년간의 공모사업 기간이 끝나면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주시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별빛만찬을 비롯한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역사·문화 중심의 관광자원에 미식과 공연, 야간 체험 등을 접목해 왔다. 공모사업 종료 이후에도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공주만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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