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 한·일 어린이 잇는 생태외교 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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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황새, 한·일 어린이 잇는 생태외교 주역으로

예산 웅산초 5~6학년 9명, 일본 도요오카서 생태교류… 공동수업 통해 복원 경험 공유

  • 승인 2026-10-19 06:28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남 예산군은 황새복원사업을 매개로 일본 도요오카시와 초등학생 국제교류를 진행하여 지역의 생태보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의 환경 의식을 고취했습니다. 예산 웅산초 학생들은 일본 학교를 방문해 양국의 황새 복원 사례를 학습하고 문화를 교류하며 지역적 자긍심과 국제적 소통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예산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황새 복원 사업을 생태 교육과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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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_도요오카시_다쓰루노초등학교에서_열린_한·일_공동수업_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에서 추진해 온 황새복원사업이 미래세대의 환경교육과 국제교류를 연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멸종위기종 복원이라는 지역의 경험이 국경을 넘어 학생들의 공동 학습과 생태보전 의식 확산으로 이어지면서다.

예산군 광시면 웅산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명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요오카시와 오사카 일원을 찾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충남도교육청 예산국제화특구사업인 '세계 동행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방문은 '예산의 생태, 세계와 마주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교류의 중심은 10월 15일 도요오카시 다쓰루노초등학교에서 열린 한·일 학생 공동수업이었다.

양국 초등학생 31명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학교와 지역문화를 소개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일본 학생 22명과 예산 웅산초 학생 9명이 참여해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웅산초 학생들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예산과 학교를 소개하고 K-pop 공연과 한국문화 퀴즈를 진행했다.

특히 예산의 황새복원사업과 학생들의 환경보전 활동을 발표하며, 지역에서 실천해 온 생태보전 노력을 일본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일방적인 문화 소개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환경정책과 생태적 가치를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이어 도요오카시의 황새 고향공원인 '고우노토리노 사토 공원'을 방문해 황새의 야생 복귀 과정과 서식지 보호 사례를 살펴봤다.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이어 온 일본의 복원 노력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생물종 보호가 서식 환경 관리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함께 필요로 한다는 점을 배웠다.

예산과 도요오카는 황새 복원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되살리고 사람과 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모색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학생들은 두 지역의 사례를 비교하며 황새가 단순한 보호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환경교육과 지역문화, 국제교류를 연결하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경험했다.

이번 교류는 지역의 생태자원을 교육 현장과 국제협력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환경적 성과를 이해하고 이를 다른 나라의 또래에게 설명하는 과정은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국제적 소통 역량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산군은 앞으로 황새복원사업을 생물종 복원에 한정하지 않고 환경교육과 주민 참여, 생태관광, 국내외 교류 등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황새를 중심으로 축적한 경험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태보전 인식 확산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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