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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대전환, 경제자유구역'…수원형 첨단 알앤디(R&D) 거점 밑그림 그려 (사진=수원시 제공) |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수원지구의 특화 기능을 구체화하고, 시민 생활 분야에서는 체육행사를 통해 지역 구성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산업 기반 확충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생산시설 유치 경쟁 넘어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구상
수원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전략은 반도체 생산공장을 대규모로 유치하는 방식보다 연구개발과 기술 검증,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강화하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기남부에 집적된 반도체 산업 기반과 지역 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해 기술혁신의 거점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시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공동으로 특별 세션을 열어 이 같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수원대전환, 경제자유구역'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션은 2026년 한국도시설계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수원지구가 차별화할 분야로 AI와 시스템반도체 설계·실증, 첨단 소재·부품·장비, 패키징 기술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유빈 명지대 교수는 수원이 반도체 연구개발과 실증·검증, 인재 양성 기능을 강화해 경기남부 산업거점을 잇는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정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차세대 반도체 R&D와 연계한 첨단산업을 전략 분야로 꼽았다.
김민재 인제대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이 제조·수출 중심에서 연구개발과 인재, 혁신생태계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원 역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특화 전략이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실행 기반이 필요하다. 연구시설과 기업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연구가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구조, 전문인력의 유입과 정착, 투자와 고용 성과를 확인할 지표까지 갖춰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조성 계획을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전환하는 과정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논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수원지구 발전 전략과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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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더 좋은 수원 만들어 가겠다" (사진=수원시 제공) |
시민 생활 분야에서는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지역 행사가 열렸다.
시는 17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70회 수원특례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시민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제63회 수원시민의 날' 기념식과 명랑 운동회 등이 이어졌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마음 체육대회는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행사 자체의 개최를 넘어 생활체육 참여가 일상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지역·세대 간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정책도 중요하다.
도시의 경쟁력은 첨단산업과 투자 유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일자리와 기술을 만들어 내는 산업 기반, 시민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수원시가 산업 육성 구상을 실제 투자·고용 성과로 연결하는 동시에 시민 참여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지가 두 정책 분야의 공통된 과제로 남는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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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