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수원시 화장실 문화 국제협력 확대

  • 전국
  • 수도권

[지방의회] 수원시 화장실 문화 국제협력 확대

필리핀 푸에르토갈레라에 신규 화장실 시설 조성
현지 물 공급과 유지관리 및 이용 실태 중요성 강조

  • 승인 2026-10-18 10:5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수원특례시의회, 필리핀 화장실 문화 국제교류 공중위생 개선 협력 강화 (사진=수원시의회 제공)
수원시특례가 필리핀에 32번째 지원 시설을 조성하면서, 그동안 축적한 보급 실적을 실제 생활환경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가 지원한 공중화장실이 14일 필리핀 푸에르토갈레라 무엘레 문화유산공원에 들어서 주민과 관광객의 위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2년간 세계 11개국에 공중화장실 31곳을 설치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누적 보급 규모를 32곳으로 확대했다.

공중화장실의 실질적인 가치는 준공 이후 드러난다. 이용자가 늘어도 청소와 보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거나 물 공급과 오수 처리가 불안정하면 위생시설로서의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시설 건립 단계에서 현지 관리 주체와 운영비 부담 방식, 고장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전달했다.

특히 해외 지원 사업은 건립을 지원한 기관과 실제 운영을 맡는 현지 기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사후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장기간의 시설 관리까지 담보하기 어렵다.

현지 지방정부가 유지관리 예산을 확보하고 담당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지, 상하수도 기반시설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이번 필리핀 방문에서도 위생시설과 기반시설의 연계 문제가 일정에 포함됐다. 시의회 유재광 부의장과 김경례 환경 안전위원장, 홍종수 의원은 13일부터 16일까지 세계화장실협회 관련 국제행사에 참석에 이어 마닐라의 상하수도 관련 시설을 방문해 관련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국제행사에서는 수원시의 화장실 문화 운동과 해우재 운영, 개방 화장실 제도 등이 소개됐다. 공중화장실을 관광 편의와 공공디자인, 물·위생·보건(WASH) 문제와 연결하는 논의도 이뤄졌다.

김경례 위원장은 푸에르토갈레라 공중화장실 준공식과 제10회 세계화장실 문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공중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재광 부의장은 현지 시장과 교류하며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 같은 정책 교류가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해외 지원 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후 평가가 필요하다. 시설별 이용자 수와 가동률, 유지관리 비용, 고장 및 보수 이력, 물 공급과 하수처리의 안정성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건립 이후의 운영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면 지원 사업이 미친 영향이 커질 수 있다.

해외 공중화장실 지원은 시설을 제공하는 데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주민들이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어야 위생환경 개선이라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수원시가 12년간 쌓아 온 해외 보급 경험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면 신규 시설 확충과 함께 기존 시설의 운영 현황을 추적하고 관리 성과를 확인하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몇 곳을 건립했는지뿐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보여주는 자료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수원=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세종·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충남은 하락
  2. 세종시 전동면 '시니어 모델'… 궁중한복 입고 무대 오른다
  3.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4. 세종시 '주민생계조합 20년'의 궤적… 행정수도 완성 이끈다
  5. 세종, 전국 최초 물 다소비시설 관리모델 만든다
  1. 장기수 천안시장 공직선거법 혐의 '불송치'...천안 발전 탄력 전망
  2. 세종시 선수단, 전국체전 금빛 사냥… 메달 기대주는
  3. "세종 국가산단 분양 전략 마련해야" 행감서 지적
  4. 세종시 홍보방식 개선·언론 광고비 배분 '도마 위'
  5. 충청권 4개 시·도, 일자리 협력 확대… 공동 취업박람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전국체전 초반, 동메달 7개 수확… 유도·레슬링·씨름 선전

세종시 전국체전 초반, 동메달 7개 수확… 유도·레슬링·씨름 선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세종시 선수단이 대회 초반 동메달 7개를 수확하며 메달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18일 세종시체육회가 집계한 전날까지 경기 결과를 보면, 세종시는 금메달과 은메달 없이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지난 11일 사전 경기에서 탁구 단체전 동메달 1개 확보 이후 17일 하루에만 씨름과 주짓수, 합기도, 유도, 레슬링 등 모두 5개 종목에서 동메달 6개를 쓸어 담았다.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7개 등 모두 25개를 획득하기 위해 갈 길은 아직 멀다. 오는 22일까지 37개..

충주시, 드론 날고 로봇 달린다…미래형 배송서비스 본격 실증
충주시, 드론 날고 로봇 달린다…미래형 배송서비스 본격 실증

드론이 하늘길을 날아 물품을 운반하고 자율주행 로봇이 마지막 구간을 이어받는 새로운 배송서비스가 충주에서 현실화된다. 하늘과 지상을 하나로 잇는 '드론+로봇' 연계 배송이 미래형 물류체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전망이다. 충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6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11월 30일까지 중앙탑사적공원과 살미면 유기농체험센터 일원에서 드론·로봇 연계 배송 실증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앙탑사적공원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형 배송'을, 살미면에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형 배송'을 운영한..

천안법원, 두 번 선처에도 음주운전한 40대 남성 `징역 1년`
천안법원, 두 번 선처에도 음주운전한 40대 남성 '징역 1년'

두 번의 선처에도 재차 음주운전을 한 40대가 세 번째에는 실형을 살게 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6년 6월 25일 동남구 목천읍에서 같은 구 청수동까지 4.5km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태규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이전 10년 내에 두 차례 음주운전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