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민 300여 명 “국립호국원 부여로”…11월 부지 선정 앞두고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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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민 300여 명 “국립호국원 부여로”…11월 부지 선정 앞두고 결집

군청 앞 범군민 결의대회…보훈 예우·국가균형발전 내세워 유치 촉구
홍산면 홍양리 후보지 지지…충남도지사 공약 이행도 요구

  • 승인 2026-10-18 10:25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 사회단체와 보훈가족 300여 명은 11월 국립호국원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홍산면 홍양리 일원 유치를 촉구하는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결집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후보지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입지 여건을 강조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호국원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여군은 충청남도 후보지 평가 1순위 선정과 주민 1만 명 서명 전달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종 부지 확정 시까지 민관 협력을 통한 유치 활동을 적극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립부여호국원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3)
부여군청 앞에서 열린 국립부여호국원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부여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부여군 제공)
국립호국원 최종 부지 선정이 예정된 11월을 앞두고 부여지역 사회단체와 보훈가족들이 유치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유공자를 예우할 보훈시설의 필요성과 함께 인구 감소에 대응할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결의대회 현장에서 나왔다.

10월 16일 부여군청 앞에서 열린 '국립부여호국원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에는 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와 부여군 보훈단체협의회,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 등에서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홍산면 홍양리 일원에 국립호국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

부여군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부여군 홍산면과 홍성군 금마면, 당진시 대호지면 등 세 곳을 대상으로 입지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중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여가 제시한 홍산면 홍양리 일원은 충청남도 후보지 평가에서 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훈가족의 염원이 유치의 핵심 이유로 제시됐다. 유기남 부여군 보훈단체협의회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존중받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는 국립호국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주와 논산 등 인근 지역 보훈단체에서도 부여 유치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후보지의 입지 여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백유현 대한노인회 홍산면분회장은 비홍산을 배경으로 한 홍양리 일원의 자연환경을 강점으로 들며 군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정구 유치위원장 역시 비홍산과 금천이 어우러진 지형을 소개하고, 호국영령을 모실 장소로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도 제기됐다. 이일건 부여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언급하며 국립호국원 유치가 방문객 증가와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인 인구 유입 가능성에도 기대를 표하면서 16개 읍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유치 필요성을 알리자고 제안했다.

이정구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부여에 국가보훈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박수현 충남도지사의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라는 요구도 결의문에 담았다.

결의문에는 후보지의 입지 우수성을 알리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부여 유치를 촉구하며, 범군민 역량을 모아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비홍산 일원 국립호국원 조성과 군민 결집을 촉구하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행사는 홍산면 풍물단 공연과 대북 공연으로 시작해 유치 추진 경과보고, 사회단체 대표 공동대회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부여지역에서는 앞서 주민 1만 명의 서명과 유치 동의서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하는 등 민간 차원의 활동을 이어왔다.

유치위원회는 최종 선정 때까지 지역 사회단체와 보훈단체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결의대회로 모인 지지 의사를 바탕으로 홍산면 후보지의 강점과 보훈시설 조성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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