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비스기업 5곳, 시민 참여 실증으로 사업화 가능성 검증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서비스기업 5곳, 시민 참여 실증으로 사업화 가능성 검증

부산테크노파크 리빙랩 지원사업 성과 평가…

  • 승인 2026-10-17 09:29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2026-10-13_최종발표평가_프라이머스
리빙랩 실증사업화 지원사업 최종평가에서 발표하고 있는 참여기업 모습.(사진=테크노파크 제공)
시민과 실제 이용자가 서비스 개발 과정에 참여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방식이 부산지역 서비스기업의 사업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추진한 리빙랩 지원사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서비스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 열린 '2026년 리빙랩 적용 서비스 아이디어 실증사업화 지원사업' 최종평가에서 ㈜프라이머스의 AI 개인 맞춤 학습 추천 서비스 실증 과제를 최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머스는 기존 종이 문제집을 디지털 학습으로 전환하는 서비스 '에브리스터디(EveryStudy)'에 AI 기반 문제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실제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의견을 반영해 추천 기능의 정확도와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기존 이용자 약 1만2000명의 누적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문제 추천 기능을 자체 개발해 지난 6월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후 부산 금성고 1학년 학생 115명이 참여하는 실증을 진행했으며, 두 차례의 검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능을 보완했다.

프라이머스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맞춤 추천 기능을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고, 부산지역 학원 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학원과 해외 교육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실제 이용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이용자 의견을 제품 개선과 사업화에 반영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참여기업을 모집해 5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약 6개월 동안 시제품 실증과 서비스 개선, 시민 참여형 리빙랩 운영,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했다.

참여 과제는 프라이머스의 AI 학습 추천 서비스 외에도 ▲㈜제로웹의 병원·재택환자 일상생활데이터(ADL) 연계 '케어360' 모니터링 시스템 ▲㈜소무나의 차량 운행 데이터 기반 저온배송 품질관리 서비스 ▲㈜로엔코리아의 '아이길' 서비스 ▲엠씨테크의 Z세대·알파세대 대상 AI 정서 케어 시스템 등이다.

앞서 지난해 선정된 ㈜불타는 고구마는 AI 기반 돌봄 매칭 서비스 '잠깐돌봄(헬프미)'을 2개월간 실증해 총 386건의 돌봄 매칭 실적을 기록했다. 단기간 발생하는 돌봄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022년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를 설치한 이후 지역 서비스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맞춤형 컨설팅, 실증 및 사업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초기 2개 과제에 그쳤던 리빙랩 지원 규모도 올해 5개 과제로 확대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시민과 실제 이용자가 서비스 검증에 참여하고 그 결과가 개선과 사업화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역 기업의 실증 기회를 넓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2. 대전 빵투어 새 거점 '트래블라운지' 개관
  3. 전국 대표 빵축제 '천안 빵빵데이' 개막, 동네빵집 53곳·세계 빵 집결
  4. 천안시, '어디까지 가봤니?'…관광코스 발굴 공모전 개최
  5. 천안동남경찰서, 다중운집시설 현장점검 및 가시적 순찰 전개
  1. 상명대, 중국 무석공예직업기술학원과 3+1 교류협력 협정 체결
  2. 단국대병원, 주한미군 제65 의무여단장 방문
  3. 나사렛대 앵커사업단, 행복나눔재단과 장애인 권리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백석대, 건학 50주년 맞이 동문들에게 감사패 전해
  5. 나사렛대, 'AX대학혁신본부' 신설… AI 기반 대학 혁신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전국 730만 동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여러 기관에 흩어진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연결하는 국가 규모의 데이터 연계 체계인 '데이터넷(DataNet)'을 구축했다. 데이터넷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활용해 서로 다른 정부·공공기관의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연계하는 것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건물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반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건설연 건축에너지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덕우)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삼아 건물 에너지사용량, 기상, 상권·상가, 업종인허..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발효식품의 대향연, ‘강경젓갈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30주년을 맞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논산시는 지난 15일 강경포구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열린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한순이 씨에게 ‘논산시민대상’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징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경 젓갈로 김치를 담그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현장 참가자들은 감칠맛 나는 젓갈과 달콤한 상월고구마가 어우러..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