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한동대 총장, 美 베일러대학 방문… 이공계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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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한동대 총장, 美 베일러대학 방문… 이공계 협력 논의

컴퓨터공학 복수 박사학위 등
'전인지능 협력' 교류 확대

  • 승인 2026-10-17 00:3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미국 베일러대학을 방문한 박성진 한동대 총장이 베일러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대 이열진 국제협력팀장, 박성진 총장, 베일러대 리 노르트 학무부총장 직무대행, 대니얼 팩 학장.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박성진)는 미국 대학 순방 일정 중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 있는 베일러대학을 방문해 기계공학과 전기·컴퓨터공학 분야의 복수 박사학위 과정 도입을 비롯한 이공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교는 학부생의 베일러대학 대학원 진학 연계와 해외 현장 공학 프로젝트 공동 추진 방안을 함께 살피고 글로벌 교육협력 네트워크 'HI Alliance'와 연계한 협력 방향도 나눴다.

1845년 문을 연 베일러대학은 텍사스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기독교 정체성을 지키면서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 온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종합대학이다.

최근 공학 분야에 투자를 늘리며 연구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어 이번 협력이 한동대 이공계 학생들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교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학생이 베일러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두 대학의 박사학위를 함께 받는 복수 박사학위 과정 도입 등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을 처음 제안한 베일러대학 기계공학과 폴 로 교수는 "지도했던 한동대 출신 박사과정 학생이 워낙 뛰어나 더 많은 한동대 학생을 이곳에서 길러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양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공과·컴퓨터공학대를 중심으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동대 학부생이 베일러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도 모색됐다.

1년 만에 석사학위를 마칠 수 있는 단기 석사 과정과 AI 석사 과정 등 베일러대학의 대학원 과정이 소개됐다. 박성진 총장은 여기에 더해 학부 단계의 복수학위 과정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공과·컴퓨터공학대 교수진과의 간담회에서는 한동대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과 베일러대학이 이어 온 케냐 아동 보호시설 봉사, 아이티 농촌 전력화 등 현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전공 지식으로 해외 현장의 문제를 풀어 온 두 대학의 교육 경험을 나눴다.

이어 양교 학생이 한 팀이 돼 현장에 나서는 방안 등 앞으로의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베일러대학 측은 관련 교수진과 한동대를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양교는 신앙에 기반한 사명을 교육에 담아내려는 뜻도 함께 확인했다.

베일러대학 주요 보직자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리 노르트 학무부총장 직무대행과 대니얼 팩 공과·컴퓨터공학대 학장 등이 함께해 HI Alliance를 중심으로 교류의 폭을 단계적으로 넓혀 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베일러대학 측은 한동대를 한국 내 협력 대학 가운데 특별한 파트너로 꼽으며 내년 봄 방한 때 한동대 방문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공계 분야의 협력을 한층 넓혀 갈 계획이다.

박성진 총장은 "기독교 정신과 연구 역량을 함께 갖춘 베일러대학은 한동대 이공계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복수학위와 현장 프로젝트 등 이번에 나눈 이야기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 학생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총장 일행은 21일까지 달라스뱁티스트대학, 바이올라대학, 아주사퍼시픽대학, 캘리포니아침례대학을 차례로 방문하며 HI Alliance(전인지능 협력) 참여대학 확대를 추진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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