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축제 30일 개막…물양장·아미르공원 두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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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축제 30일 개막…물양장·아미르공원 두 무대

11월 1일까지 역사·해양문화 행사
31일 영도대교 육상·해상 퍼포먼스
롯데 연계 이벤트·다회용기 도입

  • 승인 2026-10-15 21: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영도구 보도자료(261015, 개최)
부산 영도구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봉래동 물양장과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34회 영도다리축제' 홍보 포스터. 올해 축제에서는 해상 불꽃쇼와 영도다리 퍼포먼스, 레트로 EDM 페스티벌, 영도다리 가요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부산 영도구 제공)
부산 영도다리축제가 올해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공간에서 열린다. 봉래동 물양장에는 옛 영도의 분위기를 살린 공연과 장터가, 아미르공원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바다 관련 체험이 마련된다.

제34회 영도다리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영도다리, 시간을 잇고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영도대교의 역사와 지역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31일 오후 2시 영도대교에서 펼쳐질 '영도다리 건너 퍼포먼스'다. 다리 위에서는 태권도와 치어리딩, 대형 깃발 행렬이 이어지고 바다에서는 항만소방서 소방정과 해양경찰서 구조정이 연출에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30일 오후 6시에는 봉래동 물양장 특설무대에서 영도구립예술단 공연과 개막식, '자랑스러운 영도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가수 정미애 등이 출연하는 무대와 해상 불꽃쇼도 준비됐다.

31일 물양장에서는 연극 '추억의 검정 고무신'과 레트로 EDM 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아미르공원에서는 이기선 스타셰프의 요리 시연과 함께 피난 시절 먹거리를 소재로 한 주먹밥·어묵 시식 행사가 열린다. 시식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물양장에서 무성영화 상영과 K-POP 댄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미르공원에서는 강고은·나건필의 히든싱어 스페셜 콘서트, 한병창이 진행하는 영도다리 가요제 본선, 가수 자두의 공연과 폐막식이 이어진다.

상설 공간도 두 장소의 특징에 맞춰 꾸며진다. 물양장에서는 추억골목과 먹거리 공간,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아미르공원에는 어린이 축제와 나무놀이터, 바다도서관, 해양 관련 기관의 전시·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주민 공연 '영도 인(in)Star'는 양쪽 행사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올해는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방문객 참여 행사와 축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광복점의 축제 홍보영상 송출과 영도대교 인근에서 쿠폰을 받아 물양장 롯데 부스에서 선물을 받는 행사 등이 마련된다.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변화도 있다. 영도구는 부산시의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회용기 대여 방식을 도입하고 관련 체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축제는 영도구가 주최하고 영도문화원이 주관한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장소별로 다른 볼거리와 체험을 준비해 여러 세대가 영도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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