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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15일 광주문화예술예전당 남한산성홀서 토크콘서트 진행. (사진=이인국 기자 제공) |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화폐 지원 확대와 교통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민생 현안에도 대응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문화공간과 청년 일자리, 태전·고산지역 교통난, 여성·장애인·어르신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버스 노선과 도로 확충, 공원·체육시설 조성, 하천 정비는 물론 장기간 지연된 사업의 추진 일정도 질문했다.
시는 지난 100일 동안 경안시장과 경기광주역, 초월역에서 '직통시장실'을 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시민 4570명을 만나 생활 불편과 건의 사항 216건을 발굴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업 추진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발굴된 건의 사항 가운데 해결된 사안과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 관계 기관 협의가 필요한 현안을 구분해 처리 결과를 공개해야 시민 소통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 분야=경강선 셔틀열차 도입을 위한 곤지암역 부본선 개량공사에 착공하고 지방도 338호선 2공구 1.14㎞ 구간을 준공했다. 태전·고산지역 교통난 해소와 우회도로 추진, 광주형 올빼미 마을버스 운영도 이날 설명한 주요 정책 과제에 포함됐다.
교통 공약의 성과는 시설 확충 자체보다 시민의 이동시간 단축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거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도로와 철도, 버스 정책을 연계한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민생경제 분야=지역화폐 발행 예산 4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월별 혜택 지원 규모를 기존 8억 원에서 16억 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금도 11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늘렸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는 지원 예산의 집행률과 지역화폐 이용 실적, 특례보증을 이용한 기업 수 등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정책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복지 정책=기본사회 조례 제정과 기본사회위원회 출범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청소년 문화공간 확대와 미래교육 강화, 여성·장애인·어르신을 위한 복지 정책도 시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정책별 지원 대상과 서비스 범위, 예산 계획이 구체화돼야 제도 마련이 실제 생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광주시의 중장기 구상은 주거와 산업을 결합한 도시 구조 개편에 맞춰져 있다. 시는 3만 호 규모의 AI 스마트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주거 기능에 치우친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내 산업 기반과 고용을 확충하겠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규모 주택 공급과 산업단지 조성이 자족도시로 이어지려면 기업 유치 실적과 고용 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 일정 등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7일 열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공급 지역상생협의체 첫 회의에서도 시는 지역 상생 방안을 핵심 과제로 건의하며 광역 산업시설 조성에 따른 지역의 역할과 편익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날 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은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목소리에 결과로 답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질적인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광주시가 제시한 과제는 교통 불편 해소와 민생경제 지원부터 AI 스마트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조성까지 폭넓다. 향후 시정의 성과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약별 추진 일정과 예산, 이행 실적을 시민에게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광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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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