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남초등학교, 초등 자기주도력 향상 학부모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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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남초등학교, 초등 자기주도력 향상 학부모 교육

부모의 역할과 자녀 이해 강조

  • 승인 2026-10-15 09:49
  • 신문게재 2026-10-15 98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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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남초등학교가 14일 본교 자치복합공간 2층에서 교내 학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제공)
고창남초등학교가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본교 자치복합공간 2층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AI 시대 스스로 배우는 아이로 키우는 법'을 주제로 2026년도 교내 학부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독서 공부 습관으로 키우는 초등 자기주도력'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AI 시대에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녀 교육 방법을 학부모들과 함께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김경은 애듀플렉스 에듀케이션 학습 매니저 멘토 솔루션 대치 부원장이 맡아 자기주도학습의 올바른 이해와 부모의 역할, 독서와 문해력의 중요성, 효과적인 공부 습관 형성, 자녀의 성격 유형에 따른 소통 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경은 강사는 자기주도학습이 단순히 아이 혼자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 교육자가 함께 학습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에는 지나친 선행학습이나 성적에 대한 부담을 앞세우기보다 충분한 놀이와 휴식, 신체 활동을 통해 학습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는 아이의 관심사와 학습 특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가정 내 학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지시하기보다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작은 성취를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자기주도력을 키우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독서와 문해력의 중요성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모든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은 글자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과 글의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매일 꾸준히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손글씨 필사 등을 통해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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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남초등학교가 14일 본교 자치복합공간 2층에서 교내 학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제공)
수학 학습에 대해서는 무조건 앞선 내용을 배우기보다 기초 연산의 정확성을 높이고, 문제에 담긴 상황과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디지털 미디어와 짧은 영상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기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와 신체 활동을 균형 있게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녀의 성격과 행동 특성을 이해하는 부모의 자세도 소개됐다. 내향성과 외향성,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 판단과 의사결정 방식, 계획과 실행 성향 등 사람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고, 이를 옳고 그름의 문제로 바라보기보다 서로의 차이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특히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성적만으로 자녀를 평가하기보다 아이의 관심과 강점을 발견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자신감과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부모 교육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배우는 힘에 있다는 점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가정에서의 독서 습관과 생활 규칙, 부모의 공감과 기다림이 어우러질 때 아이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며 주도적으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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