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9월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 등 5대 원칙을 발표하고, 올해 4분기 중 공공기관 2차 이전계획을 확정·발표하여 2027년부터 선도 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배치 기준과 '5극 3특' 성장엔진, 충북혁신도시의 기능군을 밀접하게 연계한 충북 특화 유치 전략을 정립하고 대상 기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주요 대상 기관과 유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청주국제공항 연계: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해 수도권 항공 수요를 분산하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맞춰 행정수도 관문 공항이자 중부권 항공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연계: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를 유치해 훈련 현장에 체육진흥기금, 스포츠과학, 산업 지원 기능을 결합한 세계적 스포츠 거점을 구축한다.
혁신도시 연구·시험인증 연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유치해 기획부터 연구, 표준·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 지원체계 완성한다.
오송 바이오클러스터 연계: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및 방사선의학·신약 개발 거점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유치해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오송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간 산·학·연·병 첨단 의생명 바이오 시너지 극대화 한다.
충북도는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정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충북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교육 분야는 KEDI 협력학교인 서전고·동성고에 연간 2억 원의 교육예산을 지원하며 2026학년도 대입에서 명문대 합격 실적(서울대 4명, 연세대 2명, 고려대 8명, 카이스트 4명 등)을 거뒀다. 2028년 혁신초·중학교 개교를 추진 중이다.
의료 분야는 올해 6월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이 개원하여 중부권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 및 생활분야는 복합혁신센터,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대함과 동시에 공공분양 998세대, 공공임대 300세대 등 총 1298세대의 주택 공급을 추가 추진한다.
충북도는 공공기관 유치 TF를 중심으로 기관별 방문 설명과 맞춤형 입지·주거·교육 지원책을 제공하는 한편, 도민 공감대 형성과 대정부 건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전을 성공으로 이끌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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