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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연 3.9%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을 출시했다. 11월 30일까지 5000억 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 중이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금액은 1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다. 우리은행도 앞서 예금 1년 만기 금리를 3.50%에서 3.60%로 0.10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도 10월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3.60%로 0.25%포인트 높였다. KB국민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별로 최대 0.60%포인트 높였다. 인터넷은행들도 수신금리를 높이며 금융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9월 29일 1년 만기 기준 연 3.71%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을 출시했으며, 토스뱅크도 1년 만기 상품에 연 3.6% 금리를 제공 중이다.
예금금리가 오르는 데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7월과 8월 각 0.25%포인트씩 총 0.50%포인트 올리며 3%까지 상승한 게 요인이 됐다.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수신금리 인상에 영향을 끼쳤다.
은행들이 금융소비자들의 목돈 잡기에 나서면서 이전보다 예금 상품 문의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역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높이면서 우대금리까지 최종적으로 적용받는 금리가 얼마인지 창구에서도 문의가 전보다 확연하게 늘어났다"며 "통상 한 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예금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소비자들은 최근까지 중동 전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식 시장 널뛰기를 경험한 탓에 안전 자산에 돈을 예치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직장인 구 모(49) 씨는 "1만 코스피까지 갈 것으로 생각해 7000 코스피에서 반도체 주식을 샀다가 최근 손해를 보고 매도했다"며 "한 때 수익을 보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금액을 계산했을 때 오히려 마이너스라, 예금금리가 올랐을 때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는 게 정신적으로 고통이 덜할 것 같아 괜찮은 상품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 시중은행 저축성예금 잔액도 7월 이미 역대 최고치인 49조 164억 원을 경신한 상황에서 10월 들어 은행들의 지속적인 수신금리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저축성예금 잔액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나 일본 등 다른 나라 은행에서도 긴축 기조를 취하는 등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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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