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대호지면 사성리 왕벚나무, 최우수조림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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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대호지면 사성리 왕벚나무, 최우수조림지 선정

  • 승인 2026-10-13 16:02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우수조림지(당진시)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 왕벚나무 조림지.(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13일 산림청이 주관한 '2026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 왕벚나무 조림지가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에 선정됐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우수한 조림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평가로, 서면·현장심사를 통해 사업계획과 수종 선정, 조림목 생육상황,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도와 당진시는 2023년 4월 산불로 피해 입은 산림 99㏊ 중 43㏊에 산림 회복과 함께 지역 양봉업에 도움이 되는 쉬나무·헛개나무 등 밀원수종을 중심으로 조림복원을 추진했다.

평가 대상지는 해당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봄 왕벚나무 1600본을 심은 사성리 마을회관 주변 2㏊ 구간이며, 산림청은 주민 생활권과 가까운 특성을 고려해 마을 경관 개선과 밀원 기능을 함께 갖춘 숲으로 조성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복원 과정에서는 지형·토양과 산림기능을 분석하고,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6차례 이상 거쳐 복원 방향을 마련했다. 2024년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기업 봉사단 등 약 300명이 참여해 피해지 회복에 힘을 보탰다.

나무를 심은 뒤에는 꾸준한 관리가 이어졌다. 식재 전 피해목과 부산물을 정리하고, 지주목을 설치해 어린나무를 보호했다. 이후 풀베기와 덩굴 제거를 지속하고 연도별 관리 이력을 기록했으며, 평가 대상 왕벚나무 조림지의 활착 조사에서는 95%의 활착률이 확인됐다.

도는 이번 우수사례를 시군과 공유하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수종 선정과 식재 이후 단계별 관리를 강화해 조림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안규원 도 산지관리과장은 "이번 선정은 산불로 상처 입은 숲을 주민과 함께 되살리고 꾸준히 가꿔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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