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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서 개최된 '2026 KBF바둑리그 모습/사진= (사)대한바둑협회 제공 |
전남광주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서 개최된 '2026 KBF바둑리그 시도바둑리그 인천 투어(4~6라운드)'에서 참가 팀 중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남광주의 화력은 이번 인천 투어에서 빛을 발했다. 10일 열린 4라운드에서 부산 이붕장학회를 3-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린 전남광주는, 이어진 5라운드에서 당시 공동 선두를 달리던 강력한 경쟁자 울산 언지TV를 4-1로 대파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11일 오전 진행된 6라운드에서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부안 붉은노을을 3-2로 누르고 개막 6연승 완성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전남광주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선두 뒤를 잇는 2위권 다툼도 한층 치열해졌다. HIGH 900 태백은 6라운드에서 부산 이붕장학회와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5승 1패(개인승 22승)로 2위를 지켰다. 시즌 초반 전남광주에 발목을 잡혔던 '우승 후보' 군포시 역시 6라운드에서 울산 언지TV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성, 태백과 동률인 5승 1패(개인승 20승)로 3위에 올랐다.
반면 개막 초반 상위권을 지키던 울산 언지TV는 군포시전 패배로 4승 2패를 기록해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대구광역시는 신생팀 동해시 동해소방을 4-1로 제압하고 4승 2패(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위권에서는 반전과 첫 승 소식이 이어졌다. 충청북도는 6라운드에서 홈팀 인천 웰프렌을 5-0으로 완파하고 3승 3패(5할 승률)를 맞추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개막 후 승리가 없던 한국바둑고등학교는 서울 족발신선생을 4-1로 제압하고 시즌 마수걸이 첫 승(1승 5패)을 신고했다. 반면 인천 웰프렌은 전패(6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BF바둑리그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정규 리그로, 지자체 및 지역 협회가 팀을 구성해 투어 방식으로 승점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 축제다.
이번 인천 투어와 함께 열린 부대 대회에서도 열전이 펼쳐졌다. 동호인최강리그 2차 대회에서는 서울바둑협회가 3전 전승으로 1차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004섬 신안, 3위는 울산 이봐해봤어?, 4위는 파주소셔널이 뒤를 이었다.
총 14개 팀이 스위스리그 3라운드로 치른 학생바둑리그에서는 대전광역시와 경기도B가 3전 전승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1차 리그에서 직행권을 확보한 전남, 경상남도1에 이어 이번 2차 대회를 통해 대전과 경기도B가 포스트시즌 합류를 확정 지었다.
정규리그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3차 리그(7~8라운드)는 오는 11월 14일 경북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26 KBF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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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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