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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는 9일 제5회 함박민화마을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사진-보령시제공) |
함박민화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서광)는 9일 개화침례교회 족구장 일원에서 '제5회 함박민화마을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개화2리마을회가 주최하고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개화2리 주민과 협회 작가, 개화초등학교 학생들의 민화 작품 전시를 비롯해 민화·공예 체험,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의 특강 무대에는 미술사학자 윤열수 박사가 올라 '천년의 기억, 성주사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문화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운영위원회는 축제의 전문성과 프로그램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개화예술공원, 국립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 동덕여대 대학원 민화학과, 월간민화 등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축제 현장에서는 가회민화박물관과 콘텐츠 제휴 협약식도 가졌다.
김서광 운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보령 민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함박민화마을 어울림축제를 세계민화전람회로 육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보령 민화의 역사는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암 김태암 화백이 개화2리에 귀촌하면서 씨앗이 뿌려졌다. 김 화백은 2018년 보령시 '내 고장 숨은 달인'에 선정된 뒤 후진 양성에 힘썼고, 이를 토대로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와 함박민화마을이 차례로 출범했다. 이후 마을 주민들이 민화작가로 성장하면서, 주민과 작가가 함께 걷는 전국 유일의 문화예술 특성화마을이라는 독보적 위상을 갖추게 됐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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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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