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
|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충남 서산시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사흘간 24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에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 체험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산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HAEMI UNIVERSE :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해미읍성의 축성 역사를 바탕으로 태종과 젊은 충녕대군의 강무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관람객이 직접 역사 속 인물이 돼 축제장을 탐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와 체험을 통해 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꾸렸다.
축제의 문을 연 대표 행사는 태종대왕 강무행렬과 대동축성행렬이었다. 조선시대 군사 의례와 읍성 축성의 의미를 담은 행렬은 축제 주제인 '1421년'으로 관람객을 이끌었다. 개막식에서는 '각자성석: 스물세 고을, 빛으로 성을 쌓다'를 주제로 성벽에 돌을 쌓아 읍성을 완성했던 역사적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R.P.G 해미귀환'은 스마트폰의 QR 호패를 활용해 축제장 곳곳을 이동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해미읍성의 공간과 역사적 이야기를 접하고, 게임처럼 축제장을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과시험 체험을 비롯해 전통복식 입기, 승마, 국궁, 서예,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어린이 놀이 공간과 만들기 체험, 거북차 디지털 드로잉 등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전통혼례 재현과 파수군 교대의식, 무예 공연 등은 조선시대 생활상과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의 맛과 역사를 결합한 '600년의 식탁'도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서산의 쌀과 한우, 감태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식문화를 알리고, 역사문화 관광과 미식 경험을 연결했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읍면동 참여 무대 등도 축제에 지역 공동체의 색깔을 더했다.
낮 시간대가 역사 재현과 체험 중심으로 꾸며졌다면, 밤에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사흘간 매일 밤 1,000대의 드론이 해미읍성 상공을 수놓으며 역사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장관을 연출했다. 읍성 성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미디어아트, 업사이클링 경관조명도 고성의 밤을 색다른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윤정·딘딘·장한별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와 스트리트 공연,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11일 폐막식에서는 주제공연 '달이 되어라'가 펼쳐져 사흘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해미읍성이 지닌 역사적 자산을 공연과 체험, 음식, 야간 경관 등 여러 콘텐츠로 확장하고, 서산의 지역 자원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역사적 공간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방식으로 풀어내 관광 콘텐츠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 축제는 해미읍성이 가진 역사적 가치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과거의 이야기를 오늘의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해미읍성만의 역사성과 서산의 지역성을 담아내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사문화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