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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인서 한화이글스 포수가 10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김지윤 기자) |
허인서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올해 허인서의 성장은 기대 이상이었다. 129경기에서 타율 0.283, 115안타 20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 7월 올스타전에서는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1989년 유승안 이후 37년 만에 한화 포수로 단일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다.
허인서는 "처음에는 데뷔 첫 홈런이 목표였는데 하나를 치고 나니 5개가 되고, 계속 목표가 늘어나면서 20개까지 왔다"며 "이렇게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시즌 종료 후 시상식으로 향한다. 특히 선수 생활에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신인왕은 한 번뿐인 상이라 욕심이 많이 난다"면서도 "결과를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시즌을 마치고 운동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골든글러브 역시 도전할 만한 성적을 쌓았지만 기대보다는 담담한 태도였다. 허인서는 "받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원한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성장의 배경에는 김경문 감독의 믿음도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부터 허인서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했고, 올 시즌에는 주전 포수로 중용했다.
허인서는 "실수하거나 잘 풀리지 않을 때도 감독님께서 나쁜 말씀보다는 자신감을 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쉽지 않은 기회였을 텐데 계속 믿고 뛰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개인 성적과 별개로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한화는 올 시즌 9위가 확정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마운드가 흔들리는 과정에서 안방을 책임지는 포수로서 느낀 책임감도 적지 않았다.
허인서는 "투수가 좋지 않으면 포수도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 시즌 중 투수들과 더 많이 대화하며 나아지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내년 목표도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맞췄다. 타격뿐 아니라 투수 리드와 체력 관리까지 보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방망이도 중요하지만 투수들을 잘 이끌어 실점을 줄이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겨울 동안 잘 준비해 내년에는 꼭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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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