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정답 찾기 끝난다"…인천교육청, 2027년 '논·서술형 평가' 전면 확대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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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정답 찾기 끝난다"…인천교육청, 2027년 '논·서술형 평가' 전면 확대 준비 착수

교원·전문직 35명 '수업·평가 혁신 추진단' 위촉
2027년 중1 시작~2032년 고3까지 단계적 확대
'읽걷쓰AI' 독서 기반 수업·AI 채점 지원 구축

  • 승인 2026-10-10 09: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2.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 수업·평가 혁신 추진단 위촉
인천광역시교육청이 7일 학교 현장의 수업과 평가 변화를 이끌 '인천 수업·평가 혁신 추진단'을 위촉하고 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시교육청 제공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공교육의 평가 체계가 단순 암기식 객관식 시험에서 학생 스스로 생각을 구축하는 논·서술형 평가로 대전환을 맞이한다. 2028 대입 개편 등 미래형 교육과정 도입에 맞춰, 학교 현장의 수업 방식을 질문과 토론 중심으로 체질 개선하려는 지자체 교육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7일 관내 학교 현장의 수업 및 평가 패러다임 변화를 견인할 '인천 수업·평가 혁신 추진단'을 공식 위촉하고 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총 35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2027년부터 인천 관내 중·고등학교에 적용될 '논·서술형 평가 확대' 정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수, 자료 개발, 컨설팅 등 밀착 지원을 전담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논·서술형 평가는 2027년 9월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32년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육청의 독서·인문 교육 브랜드인 '읽걷쓰AI' 기반 수업을 실천해 온 현장 교사들이 추진단으로 대거 위촉됐다. 참석자들은 교실 내 질문과 토론이 살아있는 수업으로의 전환 방안과, 배움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논·서술형 평가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 구축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그동안 논·서술형 평가 확대의 최대 난관으로 지적되어 온 '교사의 채점 부담'과 '평가 공정성 및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성공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사의 평가 부담을 경감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병행한다. 핵심 추진 과제로 ▲논·서술형 평가 설계 역량 강화 연수 ▲중학교 논·서술형 평가 준비학교 운영 ▲자유학기제 연계 중1 '생각을 쓰는 힘' 단계별 워크북 개발 ▲중1 논·서술형 평가 문항 자료집 및 독서 기반 수행평가 세부 계획 자료집 개발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공정하고 신속한 피드백을 위해 ▲AI 기반 채점 및 피드백 지원 시스템 구축 ▲AI 논·서술형 평가 지원시스템 표준문항 개발 등 최첨단 에듀테크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논·서술형 평가는 단순히 정답을 골라내는 기술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결론에 도달하는 논리적 사고 과정과 학생의 성장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는 여정"이라며 "현장 교사들이 교실 수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평가의 변화가 곧 수업의 변화와 학생의 실질적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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