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체질 바꾼다"…인천 미추홀구, '민선 9기' 83개 공약 지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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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체질 바꾼다"…인천 미추홀구, '민선 9기' 83개 공약 지도 확정

김정식 구청장, '약동하는 미추홀구' 슬로건 아래 105개 실천 과제 도출
사계절 정원길·신청사 건립·문화재단 설립 추진…11월 세부 재정계획 주민 공개

  • 승인 2026-10-10 08:4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미추홀구청 전경 1
인천 미추홀구가 민선9기 구청장 공약 사항을 확정했다/사진=미추홀구청 제공
인천 원도심의 대표 주자인 미추홀구가 향후 4년간 구정 운영의 이정표가 될 민선 9기 공약 체계를 최종 확정했다.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복지, 문화, 행정 혁신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도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인천 미추홀구는 김정식 구청장의 민선 9기 출범 이후 실무 부서의 다각적 검토와 주민 중심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6대 분야, 83개 공약, 105개 세부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민선 9기 구정 비전은 '약동하는 미추홀구'다. 구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일자리 최우선 미추홀 ▲건강이 기본인 안심 미추홀 ▲모두가 누리는 복지 미추홀 ▲배움과 문화로 빛나는 미추홀 ▲주민 중심 맞춤행정 미추홀 ▲최고 수준 생활환경 미추홀 등 6개 핵심 분야로 정책 방향을 다각화했다.

도시 정주 여건과 공공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굵직한 핵심 사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도심 속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한 '미추홀 사계절 정원길 벨트 조성'과 주민 편의를 극대화할 '신청사 구민 행복공간 건립'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역 문화 역량을 체계화할 '미추홀문화재단 설립', 사회적 약자를 품는 '어르신·여성·아동 3대 친화도시 조성', 소통 행정을 위한 '구청장 이동상담소 운영' 등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사업들이 대거 명시됐다.

전문가들은 미추홀구가 원도심 재개발 및 재건축 이슈와 맞물려 인구 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이번 공약이 도시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원길 벨트 조성과 문화재단 설립 등은 단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의 문화·휴식 인프라 결핍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으로 꼽힌다.

미추홀구가 확정한 이번 공약은 구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직접 심의에 참여해 타당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구는 향후 각 사업의 실질적 이행을 담보할 세부 추진계획과 재정 조달 방안을 면밀히 보완한 뒤 체계적인 수시 점검 관리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민선 9기 공약은 구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만든 소중한 약속이자 도시 발전의 청사진"이라며 "강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성과와 과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구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공약별 세부 실천 계획과 소요 예산 등구체적인 재정 운용 계획을 최종 확정해 오는 11월 중 미추홀구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들에게 전면 공개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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