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는 한국춤의 서정…'제24회 남동무용단 정기공연' 1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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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는 한국춤의 서정…'제24회 남동무용단 정기공연' 10일 개최

전통과 현대, 소리의 조화… 3부작 입체적 구성
지역 예술인 간 연대 강화… 완성도 높은 무대 예고

  • 승인 2026-10-08 13:1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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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4회째를 맞으며 지역 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온 남동구문화예술회 무용분과가 오는 10일 정기공연 '춤 한자락'을 선보인다./사진=남동구문화예술회 무용분과 제공
인천 남동구의 대표적인 향토 문화예술 단체인 남동구문화예술회 무용분과(남동무용단)가 가을의 길목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용 무대를 선사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지역 무용 예술의 저변을 넓혀온 남동무용단이 올해도 전통 춤사위의 멋과 현대적 해석을 한데 모아 시민들과 만난다.

인천 남동구문화예술회 무용분과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4회 남동무용단 정기공연: 춤 한자락'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남동구문화예술회가 주최·주관하고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년 남동구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998년 첫 정기공연의 포문을 연 이래 24회째 이어져 온 이번 정기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 민족 고유의 선과 멋을 다각도로 제시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장정아 안무가 겸 기획자가 총괄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총 3부로 나뉘어 무용과 소리가 결합된 입체적인 동선을 선보인다.

1부 무대에서는 한국 무용의 기본이자 정수로 꼽히는 '입춤'을 시작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대표적 궁중계열 무용 '태평무', 선비들의 옛 풍류와 한을 담아낸 '한량무'가 연이어 펼쳐진다. 여기에 현대적 서정과 서사를 녹여낸 현대 한국무용 작품 '바람꽃'과 'Blood'가 더해져 전통과 현대의 유기적 흐름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초청가수 김복남(그룹 '해오라기' 멤버)이 무대에 올라 특유의 울림 있는 목소리로 라이브 소리 무대를 펼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가을 들녘의 풍요로움과 결실의 기쁨을 다채로운 움직임으로 표현한 대작 무용이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역 무용계의 축적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찬조 출연도 눈길을 끈다. 송성주 인천안무가협회 이사장이 특별공연자로 나서 무대의 예술적 완성도와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총괄 연출을 맡은 장정아 안무가는 "한 걸음의 움직임이 모여 하나의 춤이 되고, 그 춤이 모여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일상의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우리 춤이 전하는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지역 문화재단 지원을 통해 주민 친화적 예술 무대로 꾸려지는 이번 공연은 인천 부평·남동권 문화예술 인프라와 향토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활동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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