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민선9기 공약 126개 확정…1조800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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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민선9기 공약 126개 확정…1조8000억 원 투입

교육·복지 등 4대 목표로 정책 재편
출산축하금·청년펀드·DRT 등 포함
12월 주민배심원단서 주요 공약 점검

  • 승인 2026-10-07 18:2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울주군, 민선9기 공약사업 126개 확정1
이순걸 울주군수가 7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126개 공약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민선9기 4년간 추진할 126개 공약을 확정했다. 교육·복지부터 청년·일자리, 문화관광, 교통·주거까지 4대 목표에 약 1조8000억 원을 투입하는 구상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공약의 구성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울주군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사업 필요성과 법적 가능 여부, 임기 안에 추진할 수 있는지, 재원 마련 가능성 등을 검토해 12개 분야 126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가장 많은 예산이 잡힌 분야는 교통·주거·산업 기반이다. 40개 사업에 821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에는 이용 수요에 따라 노선을 조정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하고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도 추진한다.

청년 정착을 위한 주택 100호 건립과 주거·창업·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도 구상했다. 도심융합특구에는 첨단산업을 끌어들이고 옛 언양터미널 부지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39개 사업, 5157억 원을 배정했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와 천상체육센터를 조성하고 언양읍성 문화공간, 검단초 다목적 문화예술공간, 간절곶 식물원 등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안도로의 관광경관을 개선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교육·복지 분야는 34개 사업에 4025억 원 규모다. 중·고등학생에게 1000원짜리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고 '울주런(Learn)' 무료 강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내년 출생아부터 1명당 20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권역별 돌봄센터, 아동키움식당 조성도 공약에 넣었다.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500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 편성과 신중년 새출발 지원, 농촌지역 도시가스·LPG 소형저장탱크·상수도 공급 확대도 추진 대상이다.

지역경제 분야는 13개 사업에 617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180억 원 규모의 울주 청년 창업 성장펀드를 만들고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공공배달앱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도 담았다.

126개 공약에 필요한 전체 사업비는 약 1조8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올해까지 투입하거나 확보한 재원은 2987억 원이며 임기 안에 추가로 필요한 금액은 8468억 원으로 예상됐다. 울주군은 국·시비와 공모사업, 민간투자 등을 활용해 군비 부담을 나눌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무작위로 뽑은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 주요 공약을 다시 살펴 주민 의견과 개선 사항을 반영한 사업별 실천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공약의 개수보다 실제 이행과 주민 신뢰가 중요하다며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공약을 실행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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