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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석진 대전교육감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박수영 기자) |
AI를 활용한 기초학력 지원과 1대 1 튜터링을 준비하는 한편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평가 방안도 검토한다.
오 교육감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학력 신장과 성취도를 높이고 기초학력을 다지는 것은 교육현장의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AI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 학생별 학습 수준에 맞춘 AI 기반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1대 1 튜터링도 준비하고 있다.
변화하는 평가 방식에도 대비한다. 기존 선택형 중심에서 서술형·논술형 중심으로 평가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춘 학력 신장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평가체계 도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오 교육감은 "학교에서 내용을 가르쳤다면 평가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도 학교와 학급 내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육청 차원에서 평가지를 제작해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확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 결과가 학생 간 경쟁이나 서열화의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평가체계 도입에 앞서 교원과 학부모 등 교육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방침이다. 전면적인 시행 시점은 2029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전교육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AI교육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오 교육감은 취임 첫날 'AI교육 1번지 실현 기본계획'을 결재한 뒤 미래교육 추진단을 구성하며 관련 정책을 구체화했고, 대전시와 충남대 등 지역의 AI 인프라를 학교 교육과 연결하는 작업에도 나선다. 앞으로 교육청 GPU 서버팜과 데이터 기반 개별화 학습 플랫폼, AI 기반 미래교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 부담으로 꼽혀온 교육활동 보호에도 변화를 준다.
지난 9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관을 신설하면서 사안 접수부터 신속 대응, 수업 지원, 갈등 조정, 법률 지원과 심리상담·피해회복까지 교육청이 단계별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교육활동 침해 상황을 교직원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청이 초기 대응부터 회복까지 함께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학생을 둘러싼 교육복지 역시 학교 밖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한다. 경계선지능 학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기관의 협력망을 넓히는 한편, 대전에듀카드를 통해 신입생 입학지원금과 재학생 생활교육비를 지원하고 고교 3학년 석식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수업과 진로·진학에서도 학생의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질문하는 학교'와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확산하고 초·중·고 연계형 IB 교육지구를 조성하는 한편, 학생의 성장 이력을 연계한 진로·진학 지원체계를 구축해 진로 설계부터 진학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지역 대학·연구기관 등 대전의 자원을 학생들의 배움과 진로로 연결하는 시도도 이어진다. 창업체험과 과학기술 분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전 주니어 앵커', 미래 노벨과학자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한편 대전국제중·고등학교 설립 기반을 조성해 지역의 미래인재 육성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 교육감은 "대전교육의 새로운 비전은 '사람을 키우는 교육, 미래를 꿈꾸는 학교'"라며 "5감 만족 대전교육을 실현하고 정책의 성과가 학생의 성장과 학교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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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기자






